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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가87

증도가(證道歌) 67. 무간지옥(無間地獄 욕득부초무간업 欲得不招無間業 막방여래정법륜 莫謗如來正法輪 ● 무간지옥의 업보를부르지 않으려거든 ● 여래의 바른 법륜을 비방치 말아라. *** 무간지옥은 산스끄리뜨 (범어梵語) 아비찌(अविचि)를 음역하여 아비지옥(阿鼻地獄)이라고도 한다. 팔열지옥(八熱地獄)의 하나로서, 무간이라고 한 것은 그곳에서 받는 고통이 간극(間隙)이 없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이 지옥은 남섬부주 아래 4만 유순(由旬)이 되는 지하에 있다. 여러 경전에 묘사된 이 지옥의 고통 받는 모습으로는 옥졸이 죄인을 잡아 가죽을 벗기고, 그 벗겨낸 가죽으로 죄인의 몸을 묶어 불수레에 실은 뒤 타오르는 불길 속에 넣어 몸을 태우며, 야차들은 큰 쇠창을 불에 달구어 죄인의 몸을 꿰거나 입·코·배 등을 꿰어 공중에 던지기도 한다. 또, 철로 만들어.. 2023. 8. 6.
증도가(證道歌) 66.여래돈교문(如來頓敎門) 문설여래돈교문 聞說如來頓敎門 한불멸제령와쇄 恨不滅除令瓦碎 ● 여래의 돈교문 설함을 듣고서는 ● 부숴 없애버리지 못함을 한탄하는도다. *** 영가스님이 말씀하시길 ' 단도직입적으로 한 찰나간에 확철대오하여 자성을 바로 깨친다는 돈교문을 여래가 말씀하심을 듣고서 이를 긍정치 아니하고 비방하는 사람들이 많다' 고 한탄하시었다. *** 진리를 대하는 모습에는 고금古今이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여기에도 '돈교문이 있다' ' 한번 뛰어넘어 여래지에 들어간다 ' 는 법문을 듣고서 ' 무슨 그 따위 말을 하느냐 ' 고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 불법의 진리를 모르고서 돈교문의 법문을 부정한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 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사람들은 자기만 바른 길을 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2023. 8. 5.
증도가(證道歌)65.중생박복 (衆生薄福) 차말법오시세 嗟末法惡時世 중생박복난조제 衆生薄福難調制 ● 말법을 슬퍼하고 시세를 미워하노니● 중생의 복 엷어 조복받기 어렵도다. *** '말법을 슬퍼하고 시세를 미워한다'고 하니 그러면 자성에도 말법이 있고 시세가 있는가 하면 사실 자성의 본체에는 말법도 없고 시세도 없어서 자성은 불생불멸하며 부증불감인데 어째서 '말법을 슬퍼하고 시세를미워한다'고 하는가 하면 중생이 정법을 믿지 아니하고 자꾸만 배반하여 무한한 고를 받게 되니 영가스님이 중생을 경책하기 위한 방편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실제 자성은 언제든지 말법도 없고 시세도 없이 원융무애하고 원명자재해 있지만 중생이 박복하여 이것을 잘 알지 못하고 자꾸 반대만 하면서 닦지 아니한다는 것입니다.거성원혜사견심 去聖遠兮邪見深 마강법약다원해 魔强法弱多怨.. 2023. 7. 18.
증도가(證道歌) 64.심시근법시진(心是根法是) 심시근법시진 心是根法是塵 양종 유여경싱흔 兩種猶如鏡上痕 ● 마음은 뿌리요, 법은 티끌이니 ● 둘은 거울 위의 흔적과 같음이라. ***마음과 법이란 것은 주관과 객관을 쉽게 표현한 것으로, 마음이니, 법이니, 주관이니, 객관이니 하는 것은 모두가 변견이며 망妄이어서 중도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양변을 버려야만 중도실상을 증득할 수 있는 것이며 자성을 바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이라 하든지 법이라 하든지 이 두기지는 모두 다 거울 위의 흔적과 같고 먼지와 마찬가지라는 말입니다. *** 미래겁이 다하도록 무한한 대광명을 발하고 있는게 우리의 진여자성이며 광명인데,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은, 마음과 법, 선과 악, 있음과 없음, 중생과 부처 등 변견인 망념의 티끌에 광명이 가려져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 202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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