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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진여법계6

무재부재/無在不在 ♥ 있거나 있지 않음이 없어서(무재부재) 시방이 바로 눈 앞이로다.(시방목전/十方目前) ★공간적으로 멀고 가까움이 사라져 서로 융합되어 버렸으니, 있음도 없고 또한 없음도 없다. 옛과 지금의 시간적 개념을 초월했으니(비고지금/非古之今) 삼세가 다만 한 생각이다,(삼세일념/三世一念)♥ 2021. 12. 26.
종비촉연/宗非促延 ♥종취란 짧거나 긴 것이 아니니(종비촉연) 한 생각이 만년이요.(일념만년/一念萬年)♥ 1. 이 종취란 진여법계를 말하는 것으로 시간적 개념을 초월했으므로 길거나 짧다는 상대적 기준이 아니기에 만년이 한 생각으로도 된다는 것입니다. 2. 쌍차(짧고 길다는) 쌍조(만년이 한 생각)를 여의면 그곳에는 언제나 진여법계가 열려 있는 것입니다. 3. 무량원겁 즉일념 시방세계 함시방과 같은 맥락입니다. 2021. 12. 26.
시방지자/十方智者 ♥ 시방의 지혜로운 이들은(시방지자) 모두 이 종취로 들어 온다.(개입차종/皆入此宗)♥ 1. 시방의 모든 지혜있는 사람들이 모두 이 종취로 들어간다. 2. 이 종취는 일체를 여읜 상태에서 양변을 오롯이 떠난 상태이다. 3. 자성을 자각한 상태에서는 나와 남이 따로 없으니 그 곳이 진여 법계이며, 일심법계이다. 2021. 12. 25.
불이개동/不二皆同 ♥둘 아님은 모두가 같아서(불이개동) 포용하지 않음이 없나니(무불포용/無不包容)♥ 1. 불에는 본성이라 할 만한 무엇이 있을까? 태우는 것이 본성인가? 태우고 난 뒤에 사그려 져 재가 되는 것이 본성인가? 2. 물의 본성은 무엇일까? 대양을 채우면서 도도하게 움직이는 게 본성일까? 아니면 위로 위로 올라가 소나기가 되는게 본질인가? 3. 물이듯 불이되고, 불이듯 물이 되는 공간의 순환처럼 물은 물이지만 물이라 할 수 없고, 불은 불이지만 불이라 할 수 없는 공간의 약속에서 둘은 둘이지만 둘이 아니기도 하는 것이다. 4. 쌍차하면 모든 걸 초월하고 5. 쌍조하면 모든 걸 포용한다.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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