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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산책2

문화유산 산책-경주 서봉총 허리띠 경주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는 신라시대 고분인 서봉총(瑞鳳塚)을 일제강점기인 1926년 조선총독부박물관이 발굴했을 때 출토된 것이다. 쌍무덤[瓢形墳]의 북분에 해당하는 서봉총은 무덤 내부에 직사각형의 구덩이를 파고 덧널[槨]을 설치한 신라 특유의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으로 발굴 당시 금관(보물), 금제 귀걸이, ‘연수원년신묘(延壽元年辛卯)’ 기록이 있는 은제 합 등 당시 신라 고분문화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유물들이 대거 출토된 중요한 무덤이다.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는 목관 안에서 피장자가 허리에 착용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서봉총의 피장자는 황남대총 북분과 더불어 고리자루 큰 칼[環頭大刀]이 발견되지 않아 일반적으로 여성으로 여겨진다. 버클에 해당하는 띠고리[鉸具], 띠꾸미개[銙板], 띠끝꾸미개.. 2024. 7. 8.
문화유산 산책-김광균 굴레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 김광균 굴레 (金光均 굴레) 서울공예박물관 소장 는 단(緞) 직물에 가닥수가 많은 ‘개성굴레’이다. 목다리와 머리를 감싸는 다리를 포함하면 총 12개의 다리로 구성되어 있다. 끈은 모두 3쌍으로 연두, 파랑, 노랑이며 끝은 동일하게 빨강을 연결하여 제비부리 모양을 하고 세 모서리에 술을 달았다. 수(繡)는 굴레의 정수리를 지나는 뒷다리와 목선을 지나는 목다리에 집중해 있으며, 3쌍의 끈 중 바깥쪽의 연두색 끈에 있다. 복판의 장식은 중심에 국화 모양을 접어 달고, 가장자리는 홍색 견사로 술장식을 하였으며, 복숭아 모양의 밀화 2개를 달아 장식했다. 직물은 대부분 무늬가 있는 비단으로 5매 경주자직이다. 이 자료는 시인 김광균(1914~1993)이 착용한 것을 딸인 김은영이 보관하고..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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