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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산책6

지영희 유품 악기 해금 경기도 등록문화유산지영희 유품 악기 해금문화유산 해설지영희 유품 악기 해금은 현재 지영희국악관에 소장 중이다. 지영희가 활동하던 당시는 악사들이 자신의 악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일이 흔했다. 더군다나 지영희는 악기 개량을 직접 할 정도로 손재주가 좋았다. 이 해금도 지영희가 직접 제작하여 사용한 악기로 보인다. 지영희 해금의 형태는 앞서 살펴본 1848년의 '헌종무신진찬의궤'부터 '고종임인진연의궤'에 보이는 것과 이왕직아악부에서 사용된 해금들과 유사하다. 입죽이 줄 방향으로 휘어지고, 입죽의 윗부분에 주아가 위치하여 줄과 입죽의 간격이 넓다. 산성도 주아에 매어져 있으며 투박하지만 감잡이 역시 존재한다. 즉 지영희 해금의 전체적인 외관은 당대의 역안 해금들의 특징을 보이며 19~20세기에 제작된 해금의 전.. 2025. 4. 14.
영산회상도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陜川 海印寺 靈山會上圖)와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 (金泉 直指寺 釋迦如來三佛會圖)는 2024년 12월 26일 각각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되었다. 영산회상도와 여래삼불회도를 소개하기로 한다.국보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陜川 海印寺 靈山會上圖)해인사 영산회상도는 화기에 있는 기록을 통해 1729년(조선 영조 5)이라는 제작 연대와 의겸(義謙)을 비롯, 여성(汝性), 행종(幸宗), 민희(敏熙), 말인(抹仁), 만연(萬演), 지원(智元), 범안(椘眼), 도현(道玄) 등 제작 화승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불화이다. 비단 바탕에 채색으로 석가여래가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하였는데, 가운데 석가여래는 크게 부각하고 그 외 도상들은 하단에서부터 상단으로 갈수록 작게 그려 상승감 있.. 2024. 12. 29.
삼광사 경장 부산광역시 문화유산자료 삼광사 경장 (三光寺 經欌) 경장은 사찰에서 경전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목공예품으로 크기와 형태가 거의 비슷한 두 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높이 154㎝, 150㎝의 크기에 상대인 지붕과 중대인 몸체, 하대인 좌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분리되는 형식이다. 지붕은 연봉과 곡선 으로 멋을 냈으며, 몸체는 문틀과 장식 청판을 경첩으로 고정하고, 좌대는 3단에 팔각으로 구성하였다. 장엄 요소는 몸체에는 각기 연화문과 모란문을 조각하고 매화문과 구름문을 그렸으며, 문짝 내부에는 주칠바탕에 황선묘로 불두화와 연꽃을 그려 장식하였다. 나무는 소나무류, 피나무속, 오리나무류 등으로 제작하였으며, 그림의 주 안료는 염화동(하엽),연단과 진사, 석황 등 조선시대에 유행한 전통 안료를 사용하였다. 이.. 2024. 11. 18.
문화유산 산책 / 빗 충청남도 무형유산 공주 목소장 (公州 木梳匠) 목소장은 얼레빗을 만드는 장인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전통 빗인 얼레빗은 한자로 「소(梳)」라고 하며, 주로 나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목소(木梳)」라고 부른다. 얼레빗은 길고 엉킨 머리를 가지런히 빗어 내릴 때 사용하는데 머리 모양과 용도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다르며, 빗살 역시 성근 것과 촘촘한 것으로 구분된다. 전통 얼레빗들은 장식 없이 단순하게 목재로만 만든 것이 대부분이지만, 대모·뿔 등의 값비싼 재료로 만들거나 옻칠, 화각, 옥 등으로 빗면을 장식하기도 한다. 2010년 충청남도 무형유산 공주목소장 보유자로 인정받은 이상근 보유자는 처음엔 소목일 전반을 다루다가 1982년부터 섬세한 조각에 매료되어 얼레빗 제작에만 매진하였다. 이후 얼레빗의 재료가 .. 202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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