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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당집19

조당집 제22조 마나라 존자 제22조. 마나라摩拏羅 존자나제국那提國 사람이며, 종성은 찰리刹利요, 이름은 대력존大力尊이요, 아버지의 이름은 다만多滿 또는 상자재常自在이다.자세한 것은 『보림전』에 있다. 그때에 조사가 학륵鶴勒에게 말하였다.“내가 이제 이 정법안장을 그대에게 전하나니, 그대는 잘 지니어 끊이지 않게 하라. 그리고 나의 가르침을 받아라.”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송했다.第二十二祖摩拏羅尊者那提國人姓剎利帝名大力尊父名多滿亦名常自在具如寶林傳也 爾時摩拏羅告鶴勒曰我今將此正法眼藏用付於汝汝當守護無令斷絕汝受吾教而說偈言마음은 온갖 경계를 따라 굴러다니니구르는 곳마다 참으로 그윽하다.흐름에 따라 성품 깨달으면기쁨도 없고 근심도 없으리라.心隨萬境轉轉處實能幽隨流認得性無喜復無憂조사가 열반에 든 것은 중국 후한後漢의 제9대 환제桓帝 18년 을사乙巳였.. 2025. 2. 1.
조당집 제2권/ 21조 바수반두존자 제21조. 바수반두婆修盤頭 존자바수반두존자는 나열성羅閱城 사람이며, 종성은 비사거毘舍佉요, 아버지의 이름은 광개光蓋요, 어머니의 이름은 엄일嚴一이다. 존자가 사야다闍夜多의 법을 전해 받고 교화하러 다니다가 나제국那提國에 이르러 상자재왕常自在王과 함께 이야기를 하는데, 하루는 어떤 사자가 급히 와서 왕에게 아뢰었다.“백만의 코끼리 군사가 남쪽으로 쳐들어왔습니다.”왕이 놀라며 말했다.“큰일 났구나. 어떻게 적을 물리쳐야 하지?”이에 조사가 말하였다.“대왕께서 걱정하지 마시고, 둘째 태자이신 마나라摩拏羅로 하여금 가볍게 할喝을 한 번 하게 하십시오.”왕이 태자에게 할을 하라 하였고, 태자는 왕의 분부를 받들고서 바로 성 남쪽에 가서 곧 왼손을 들어 배를 두드리며 할喝을 하자, 코끼리 군사가 땅에 넘어져서 다시.. 2025. 1. 26.
조당집-제20조 사야다 존자 제20조. 사야다闍夜多 존자북천축국 사람이다.구마라다에게 법을 받고서 교화의 길을 떠나 나열성羅閱城에 이르렀을 때, 바수반두婆修盤頭라는 한 두타頭陀를 만났는데, 하루에 여섯 차례 예불하고, 욕심이 적고 만족할 줄 알며, 눕지 않고 오래 앉아 있으면서 한 끼니만 먹고 있었다. 그때에 존자가 대중에게 물었다.“이 두타는 그대들이 보기에 어떠한가?”대중이 대답했다.“진실로 불가사의합니다. 항상 범행梵行을 닦고, 눕지 않고 오래 앉으며, 하루에 한 끼니만 먹을 뿐입니다.”第二十 祖闍夜多尊者北天竺國人也得鳩摩羅多法已行化至羅閱城遇一頭陁名婆修盤頭六時禮佛少欲知足長坐不臥一食而已爾時尊者問大衆曰此頭陁者汝見如何衆曰不可思議常修梵行長坐不臥一食而已이에 존자가 말하였다.“이것이 도道이겠는가?”대중이 모두 대답했다.“존자님의 말씀과 같.. 2025. 1. 20.
조당집 제2권 19조 구마라다 존자 제19조. 구마라다鳩摩羅多 존자월지국月氏國 사람이다. 처음에 가야사다를 만나 법을 받았다. 교화하러 다니다가 북천축에 이르렀을 때에 사야다闍夜多라는 대사大士가 발에 기름을 바르고 여러 나라를 다니고 있었는데, 멀리서 가야사다를 보고 달려가서 절을 하고 물었다.“우리 부모는 언제나 마음으로 정성껏 공양하고 또 불도를 구하는데, 무슨 인연으로 오랫동안 병고에 시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이웃집을 보면 항상 흉악한 짓만을 하고 수행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재앙도 없으니, 이 두 가지 사실은 참으로 모르겠습니다. 바라건대 자비로써 설명해 주십시오.”존자가 대답하였다.“업이 과거ㆍ현재ㆍ미래의 3세에 통함은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는 것과 같다. 선을 쌓은 집에는 경사가 있고, 악을 쌓은 집에는 재앙이..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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