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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당집4

조당집/제3조 상나화수 존자 제3조. 상나화수商那和修 존자 상낙가商諾迦라 하며, 인도에서 아홉 가지로 뻗는 자연생 풀이름이다. 마돌라국摩突羅國 사람이며, 종성은 비사다毘舍多요, 아버지의 이름은 임승林勝이고, 어머니의 이름은 교사야嬌奢耶이다. 어머니의 태胎 속에서 6년 만에 태어나 얼마 안 가서 출가하니, 몸에 원래부터 걸치고 있던 옷이 저절로 9조條의 가사가 되었다. 경희의 법을 받아 널리 많은 중생을 제도한 큰 등불이었다. 그가 말했다. “부처님께서 예언하시기를 ‘내가 멸도한 지 2백 년 뒤에 성인이 나서 나의 법을 이으리라’ 하셨느니라.” 이 말을 마치고는 곧 삼매에 들어 타리국吒利國에 이름은 선의善意이고, 성은 수타首陀인 장자長者가 장차 세 아들을 낳게 될 것인데, 막내가 출가하여 자신의 뒤를 이어 이 가르침을 크게 드날릴 것.. 2024. 10. 16.
제2조 아난 존자 - 조당집 제2조. 아난阿難 존자 왕사성王舍城 사람이며, 종성은 찰리刹利요, 백반왕白飯王의 아들로서 부처님의 사촌 동생이다. 전생에는 금룡존불金龍尊佛이더니 금생에 여래에게 제도되어 법의 깃대[法幢]를 세우고 6만 대중을 교화하였으며, 부처의 해를 높이 달아 미혹한 무리를 널리 비추고, 널리 통달하고 잊지 않아 다문多聞 제일이었다. 조사가 거닐다가 어느 대밭 가에 이르니, 어떤 비구가 부처님의 게송을 잘못 외웠다. 第二祖阿難尊者王舍城人也姓剎利帝白飯王子是佛之當弟也本是金龍尊佛今爲如來所化建立法幢度六萬衆高懸佛日大照迷徒博達摠持多聞第一師巡遊往至一竹林之閒聞一比丘錯念佛偈曰사람이 1백 년을 살아도 큰 강물이 마르는 것을 보지 못하면 하루를 살아서 그것을 보는 것만 같지 못하다. 若人生百歲 不見水潦涸 不如生一日 而得睹見之 아난이 이 .. 2024. 10. 9.
조당집/제1조 대가섭(2) 『육왕경育王經』에서 말하였다. “가섭이 아사세왕에게 말했다. ‘제가 지금 부처님의 3장藏을 결집하려 하니, 대왕께서는 저를 위해 단월檀越이 되어 주십시오.’ 아사세왕이 대답했다. ‘여러 큰스님들께서는 부처님의 3장을 남김없이 결집하기 바라며, 자비를 버리지 마시어 나의 공양을 받아 주십시오.’ 그리하여 아사세왕이 결집의 주인이 되었다. 그때에 비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장로인 대가섭에게 물었다. ‘3장 가운데서 어느 것을 먼저 결집하리까?’ 가섭이 대답했다. ‘수다라修多羅를 결집합시다.’ 그리고 다시 대중에게 고했다. ‘이 아난 비구는 많은 것을 듣고 잊지 않아 큰 지혜를 지녔습니다. 항상 부처님을 따라 모셨고, 여래의 청정한 범행을 닦았고, 들은 불법은 그릇의 물을 옮겨 붓듯 남김이 없어 부처님께서 총명.. 2024. 10. 6.
조당집/제1조 대가섭(1) 제1조. 대가섭大迦葉 존자尊者 마갈국摩竭國 사람이며, 종성은 바라문이다. 아버지의 이름은 음택飮澤이요, 어머니의 이름은 향지香志이다. 병사왕甁沙王과 부를 겨루면 보습 하나가 모자라고, 마갈에서 부를 겨루면 천 배나 더 앞섰다. 존귀한 사람이 지녔던 패옥貝玉을 쌓아 놓고 나무 신[樹神]에게 빌고, 가난한 여인이 애지중지 지녔던 금 구슬을 얻어 탑을 웅장하게 장식하였더니, 비로소 금빛 나는 아들이 태어나 금빛 나는 아내와 짝을 맺었다. 과연 전생 인연이 맞고 오랜 소원이 맞아서 귀한 부부가 된 것이나, 정욕情欲에 대한 애착이 없어서 출가할 뜻을 품었다. 부모가 출가를 허락하자, 곧 세존께 귀의하여 큰 서원誓願을 밝히고 최상의 법을 배우고 계법을 받아 맑고 곧게 본바탕을 지켰으며, 아무런 애착도 욕심도 없이 .. 2024.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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