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조당집27 조당집 제2권 28조 달마대사 - 3 28조 달마대사조사에게는 동문수학한 사형 한 분이 있었으니, 이름은 불대선佛大先이었다. 이 불대선은 본시 불타발타라佛䭾跋陀羅 삼장의 제자였는데, 불타발타라에게는 또 나련야사那連耶舍라는 제자가 있어 남천축에서 크게 교화를 펴다가 후에 중국에 왔다. 동위東魏의 고권高勸, 업도鄴都에서 만천의萬天懿라는 우바새에게 5계戒를 주고 『존승경尊勝經』 1부를 번역해 내었다. 만천의가 물었다.“그 천축에도 교법을 전하는 보살이 있었습니까?”나련야사가 대답했다.“서천의 27조사께서 모두가 이 법을 말씀하셨는데, 반야다라라 하시는 분에게도 보리달마라는 제자가 있어서 이곳으로 오셨으니, 곧 후위後魏의 제8대 왕, 휘諱는 후詡의 태화太和 10년이었다. 다시 낙양의 소림사로 가서 교화한 지 9년 만에 열반에 드시니, 지금부터 15.. 2025. 4. 8. 조당집 제2권 28조 달마대사-2 또 물었다.“그 뒤에 또 재난이 있겠습니까?”스승이 대답했다.“내가 죽은 지 106년에 작은 난리가 일어나 부자의 대를 이을 것이나 이 역시 길지 않아 1, 2, 3, 5년 동안이리라. 이 일이 지나고 나면 누군가가 그의 뜻을 알 것이어서 내가 더는 밝힐 수 없어 간략하게 참언하노라.”又問此後更有難不師云吾滅度後一百六年有小難父子相連亦當不久作一二三五歲當此事過以有人見其意吾不能明略與讖曰길 위에서 갑자기 깊은 웅덩이를 만나고‘길 위’라 함은 이李 자요, ‘깊은 웅덩이’라 함은 연淵 자이니, 당 고조의 성은 이씨요, 이름은 연임을 예언한 것이다.우연히 범을 보았는데, 또다시 돼지를 만났네.‘우연히 범을 본다’ 함은 당 고조가 무인戊寅에 등극하리라는 예언이요, ‘또다시 돼지를 만났다’ 함은 해亥이니, 고조가 정해년丁.. 2025. 3. 27. 조당집 제28조 달마대사 제28조. 보리달마菩提達摩 화상-1남천축국 향지대왕香至大王의 셋째 태자로서 반야다라의 법을 받았는데, 반야다라가 일러 말했다.“그대가 지금 나의 법을 받았으나 너무 멀리 교화하러 가지 말고, 내가 열반에 든 지 67년 뒤 동쪽 나라에 가서 법을 크게 베풀라. 그대는 너무 서두르지 말라. 재난이 일어나게 되어 하루아침에 쇠락하게 될 것이니라.”조사가 물었다.“제가 그 나라에 가서 교화하면 보살이 있겠습니까?”스승이 대답했다.“그 나라에는 도를 얻을 이가 쌀ㆍ마ㆍ대나무ㆍ갈대같이 많아서 이루 헤아릴 수 없느니라. 내가 열반에 든 지 67년 뒤에 각 학파가 대립하여 이 나라가 위난에 빠질 것이다. 수중문포水中文布34)를 잘 항복시켜라. 그대가 그 나라에 가거든 남쪽에는 머무르지 말라. 그 나라 왕은 불법의 참 .. 2025. 3. 25. 조당집 제27조 반야다라존자 제27조. 반야다라般若多羅 존자동인도 사람이며, 종성은 바라문이다. 부모를 모두 잃고 보살로 화현하여 불사를 일으켰다. 불여밀다를 만나 법을 얻고 교화를 펴면서 남천축에까지 이르니, 그 나라의 왕은 찰제리로서 이름은 향지香至였다. 조사가 왕의 재齋에 참석했을 때 다른 성인들은 모두가 경을 읽는데, 조사만은 경을 읽지 않으니, 왕이 물었다.“어째서 스님은 경을 읽지 않습니까?”조사가 대답했다.“빈도는 숨을 내쉴 때에 모든 반연을 따르지 않고, 숨을 들이쉴 때에도 온蘊ㆍ계界33)에 머물지 않나니, 항상 이렇게 백천억 권의 경을 읽으니, 한두 권뿐이 아닙니다.”그때에 대왕이 조사에게 구슬 하나를 바쳤는데, 광채가 찬란하였다.자세한 것은 『보림전』에 있다.조사가 달마에게 말하였다.“내 이제 이 정법안장을 그대에.. 2025. 3. 16. 이전 1 2 3 4 ···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