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명상의 뜰124

어제 ㆍ 오늘 ㆍ내일 오늘을 찾아본다.오늘은 언제인가?어디서 부터 어디까지가오늘인가?아무리 뒤적거려도잡히지 않는 어제손으로 잡을까.눈빛으로 멈추라 할까아직도 오지 않았지나의 내일은내일이 되면또 사라져 갈 내일에게나는 특정 지을 수 없는시간이란 단어에그동안 얼마나 많이 집착하고매몰 되었던가과거와 현재와 미래의틀 속에서 허우적거리는나와 너 또한 우리.깨우리라.그 수많은 오류의 틀을깨어 부수고 비상하리라.🧚🧚‍♂️🧚‍♀️지나간 시간은감사하였습니다.다가오는 시간은행복하고 건강하세요. 2024. 12. 31.
보내고 맞이하는 반가운 정 우리네 일상의 행복조차안락하지 못했던한 해의 그리움과 번잡함이어느새뒤로 지나쳐 가려하네요.너와 나를 구분치 않는한겨레 배달민족그 단단함으로 다시금 이 나라에 슬기로운 에너지가가득차시민이 사랑받고어버이가 존경받으며젊은이의 웃음이 넘치는소중한 한 해를 하루 하루두 손 모아 빌면서또한모든 인연 맺어진 분들의건강하신 날들을덤으로 건네려 합니다.🦜행복한 크리스마스와희망찬 미래를🐤 2024. 12. 24.
누구의 착각인가 통도사 용화전 앞 봉발탑 미륵부처님 오시면 무럭무럭 김 날리는 밥 한 그릇 드릴려고 무려 56억 7천만년. 우리내 어머니께선 자식이 멀리갔다 오는 날이면 부엌에 들어가 밥부터 준비한 시절이 있었다. 새벽 5시가 되면 엄마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밥상을 들고 들어와 나를 깨웠다. 나는 한 번도 군말 없이 밥 그릇을 쓱싹 비웠다. 결혼한 지 30년이 훌쩍 지났다. 아직도 아침 밥상은 엄마로부터 와이프로 이어져 쉬지 않고 차려져 오고 있다. 아침 밥 해 줄 수 있다는 말에 얼른 결혼 약속까지 하였던 그 아침 밥상 오늘 아침 내가 말했다. 아침 밥상을 말끔하게 수십년을 비우는 사람 만나기도 쉽지 않겠지 라고. 와이프가 말했다. 쫓겨나고 싶어요.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아침밥 타령입니까? 해주는 대로 그냥 조용히 먹.. 2024. 7. 22.
쉼, 멈춤, 나아감 눈을 뜨자 우주의 에너지는 나에게로 온다. 멈출 수 충동을 가지고 나는 일이란 괴물의 꾐에 이미 육신의 공양을 저당잡혔다. 손가락이 발가락이 심장을 향하여 펌프질을 재촉한다.쉬라면 쉴 수 있을까? 쉬어가는 방법도 잃어버린 그대도 몰현금 타는 운취를 가슴 너즉하게 품고 있을까.숲속의 다람쥐도 멈춤을 위해 부지런을 떤다.삶의 여유는 멈춤을 알아가면서 다가오는 지혜이다. 멈추면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다시 채울 수 있는 공간은 번뇌라는 파일을 삭제할 때 가능하다. 2024. 5.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