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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뜰127

생각의 품 안에 생각의 품 아래 (수카다르마)일 수유 같은수십 년 파장이나에게는 길기만 긴데그 세월 동안육감으로 쌓아 온무거운 먼지더미를그걸 번뇌라 하더라반가 사유상 앞에 서면그 번뇌마저 빼아길 듯 하고일몰의 아쉬움은내 안에 남은 마지막 자본주의를향한 외침인데사유여번뇌라는 이름이여밝힘이 탐욕이라면생각에 저항한다너 마저 놓아 버려라. 2025. 5. 15.
나이와 입춘 立春大吉大韓多慶동지 팥죽을 먹으면서 한 살을 먹는다.새 달력을 바꾸면서 한 살을 먹는다.설을 지나며 세배를 하면서 또 한 살을 먹는다. 입춘이 되니 사주 길일을 보면서 한 살을 먹는다. 태어난 날이 지나면 한 살을 또 먹겠지. 이렇게 나이 먹는 날도 많건마는 나는 세상에 대하여 아는게 없구나. 자질구레한 잡지식으로 내 정갈했던 마음만 도로 버리고 있으니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나의 순수를 잃어가는 과정 또는 나의 모순이 익어가는 흐름이다.🙏하필이면 입춘대길 뒤에는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고 따라 붙을까? 아무리 그 시절이 평화롭고? 행복한? 시기였어도 건양은 싫다. 물론 의미가 바뀌고 해석의 다양함도 있을 수는 있지만, 횡간의 숨어 있는 의미에 너무 얽매여도 되지 않지만 그래도 싫은 것은 어쩔 수 없다. 2025. 2. 3.
참 편한 산책 생활에 대한번민이 없다.누구에게서 받아야 할스트레스 마저 날려 버렸다.찾아 뵈야 할어른께서도 존재하지않는다.돈 뜯어 가는자식도 이제는 독립한 60대 중반한가한 호수 길을 산책하고 있다.마음이 편안해지는행복을 느끼는 소중한순간이다.혼자만 마음 한가한 이 순간이미안스럽지만자유여 내 스스로 한 발을 내 디디는 자유여! 2025. 1. 22.
어제 ㆍ 오늘 ㆍ내일 오늘을 찾아본다.오늘은 언제인가?어디서 부터 어디까지가오늘인가?아무리 뒤적거려도잡히지 않는 어제손으로 잡을까.눈빛으로 멈추라 할까아직도 오지 않았지나의 내일은내일이 되면또 사라져 갈 내일에게나는 특정 지을 수 없는시간이란 단어에그동안 얼마나 많이 집착하고매몰 되었던가과거와 현재와 미래의틀 속에서 허우적거리는나와 너 또한 우리.깨우리라.그 수많은 오류의 틀을깨어 부수고 비상하리라.🧚🧚‍♂️🧚‍♀️지나간 시간은감사하였습니다.다가오는 시간은행복하고 건강하세요. 2024.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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