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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품 아래 (수카다르마)
일 수유 같은
수십 년 파장이
나에게는 길기만 긴데
그 세월 동안
육감으로 쌓아 온
무거운 먼지더미를
그걸 번뇌라 하더라
반가 사유상 앞에 서면
그 번뇌마저 빼아길 듯 하고
일몰의 아쉬움은
내 안에 남은 마지막 자본주의를
향한 외침인데
사유여
번뇌라는 이름이여
밝힘이 탐욕이라면
생각에 저항한다
너 마저 놓아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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