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창원/사회17 눈도 보고 달도 보고 아침에 귀한 눈이출근 길을 어지럽히더만밤에는달빛을 가슴에 안겨 주네. 2025. 2. 12. 창원의 첫 눈 살얼음판 위를 자박 자박애기들 처럼 걷다가 날개를말려야 해서 나무 위에서 햇살을마중한다.2월 7일의 나무는아직 푸른색을 당기지 않았다.떨어져야 할 잎사귀를 부여잡고지 혼자서 잘난체 하고 있다.흔하디 흔한비둘기는 생태 동물의 안내에도사라졌다.유해동물이라고 딱지를 달고 있거나,말거나 저거 일에 열중이다.일곱 마리의 거위는 덜 쪼개진살얼음판을 이래 저래 흔들어 보면서먹이 사냥을 계속한다.호수의 한 쪽 어울림도서관에서편지라는 일본 작가의 소설을 100페이지 쯤 읽었다.그리곤 일어 서서 도서관을 나오는데 올 겨울 첫눈이 망설임 없이 내린다.20분만 내린 눈게으른 눈으론 이미 녹아버린 첫눈.그렇게 첫눈은 왔다가 슬그머니 가버렸다. 2025. 2. 7. 봉암 수원지/ 시의 길 고요의 길 맘의 평화를 얻고자 하였지만 육신의 아픔을 얻었다. 열흘 동안을 흐느적거리며 뒤척거렸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이기도 하였다. 기준점과 지향하는 바 없이 디지털에 천착하던 나를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 오롯한 나만의 이야기를 써야 한다. 나의 글로 인하여 타인에게 마음의 장애를 남기는 글을 반드시 지양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다시 글판을 두드려봅니다.봉암 수원지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팔용산아래에 위치한 수원지로 원점회귀 구간으로 두 시간 쯤 걸리는 산책이 가능한 다소곳 한 곳이다. 산책로 요소 요소에는 돌탑과, 나무에 판각 된 시詩가 운취를 더해준다. 2025. 1. 18. 사궁두미 일출( 경남 창원 일출 명소)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 사궁두미 새벽에 잠을 깨어 휴대폰을 뒤적거리다가까운 곳에 30여분 거리덕동의 사궁항에 일출을 보고 싶은 마음이 일어 간단히 챙겨입고 차를 몰았다. 일요일 이른 시간이라 도로도 한적하다. 이십여분 만에 시내를 벗어나 시 외곽에 위치한 사궁항을 향해 꼬부랑길을 슬금 슬금 나아간다. 아직 6시 50분 일출 시간까지 40분 정도가 남았다. 사궁항은 전형적인 소규모 어촌 마을이지만, 항구의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앞바다의 등대와 어울려 멋진 광경을 보여준다.구름 한점 없이 마알간 하늘을 타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세상의 평화를 위한 모두의 행복스런 마음 씀씀이를 기원하여 봅니다. 2024. 12. 26.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