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신심명/지도무난4 욕득현전(欲得現前) ★도가 앞에 나타나길 바라거든(欲得現前) 따름과 거슬림을 두지 마라.(莫存順逆)★ 1. 이해득실에 의하여 욕망을 갈구하고, 좋고 싫어하는 바에 의하여 다양한 형태의 삶의 모습이 나타내어 진다. 2. 세상은 불타고 있고 그 속에서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오욕의 향락을 즐기는 건 중생심일지니. 3.중생심은 오욕을 따른다. 오욕으로 부터 떠나간 도를 지극한 도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오욕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중생심을 지극한 도라고 할 수 있을까? 4.중생심은 지극한 도를언제나 품고 있지만 단지 나타내지 못할 뿐이다. 2021. 6. 6. 호리유차(毫釐有差) ♥털끝만큼이라도 차이가 있으면(호리유차) 하늘과 땅 만큼 벌어지니( 천지현격/ 天地懸隔)♥ 1. 털끝만큼의 차이, 이 차이는 찰나지간에 생사의 가름만큼이나 절박한 순간이지만 절박한 순간에도 백척간두에서 한 발을 내디뎌 위없는 무상대도에 접근하느냐 못하느냐가 결정되니 얼마나 간절해야 할까? 2. 습관의 차이 또는 한 호홉의 차이가 알게 모르게 오온과 친구가 되었다. 백조가 되기도 하고 까마귀가 되기도 하며, 눈 있는 장부가 되기도 하고 시체가 되기도 한다. 3.일심동체가 되기도 하고 돌아 눕는 육신이 되기도 한다. 4.도는 어렵지 않지만, 한 눈 팔면 수미산 같은 습관이 쌓인다. 그것을 탐ㆍ 진ㆍ취라 한다. 3독에서 3학으로 가는 길은 험난한 여정이다. 하지만 길이 보이니 도는 어렵지 않다. 취사선택에 따.. 2021. 6. 5. 단막증애(但莫憎愛) 미워하고 사랑하지만 않으면(단막증애) 통연히 명백하다.(통연명백) 1.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으나 오직 간택심을 꺼릴 뿐이니, 미워하고 사랑하지만 않으면 통연히 명백하다. 2. 애별리고와 원증회고는 네 가지 고통속에 포함되어 있다. 중생의 번뇌속에 얼마나 확연히 각인된 것이었으면 모든 고통중에서 선두에 섰을까? 3. 미워함과 사랑함은 그 많은 양변 중에서 독보적 존재이니, 애증(愛憎)의 집착에서 벗어나면 그것으로 획연한 앞 트임이 드러날 것이다. 4. 애증은 사나운 불길이다. 불길이 사그러지면 무엇이 나타날까? 불길이 사그러지면 재만 남는다. 5.무엇으로 말미암아 불길은 사그러지는가? 탐ㆍ진ㆍ치 삼독이 계ㆍ정ㆍ혜로 바뀌고 그것 자체가 대자대비의 마음으로 전환이 되어야만 그것이 가능하리라. 크고 큰 자비의.. 2021. 6. 2. 지도무난(至道無難)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다(지도무난) 오직 간택함을 꺼릴 뿐이니.(유혐간택) 1. "지극한 도란 곧 무상대도를 말합니다." 성철스님의 신심명 강설 서두에 나오는 말이다. 흔이 "아뇩다라 삼약삼보디" 위없는 큰 지혜라고도 한다. 2. 지극하다. 라는 말과 극진하다. 라는 말은 서로 통하는 듯 한데 풀어보면 지극하다는 나로 부터 시작하고 극진하다는 상대로 부터 시작한다는 차이일 것이다. 3.지극 정성, 지성이면 감천, 지심정례공양의 지는 이르지 않는곳이 없다. 4.지극함에 이르기 위한 길(도)은 무엇일까? 사심이 없어야 할 것 같고, 시비가 없어야 할 것 같고, 자비심이 있어야 할 것 같다. 5. 먼저 가르침을 일러 주신 분들은 지극한 도에 이를 수 있는 방법으로 간택심을 버리라고 말씀 하신다. 양변으로 부터.. 2021. 6.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