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조당집27

조당집 제2권 28조 달마대사-2 또 물었다.“그 뒤에 또 재난이 있겠습니까?”스승이 대답했다.“내가 죽은 지 106년에 작은 난리가 일어나 부자의 대를 이을 것이나 이 역시 길지 않아 1, 2, 3, 5년 동안이리라. 이 일이 지나고 나면 누군가가 그의 뜻을 알 것이어서 내가 더는 밝힐 수 없어 간략하게 참언하노라.”又問此後更有難不師云吾滅度後一百六年有小難父子相連亦當不久作一二三五歲當此事過以有人見其意吾不能明略與讖曰길 위에서 갑자기 깊은 웅덩이를 만나고‘길 위’라 함은 이李 자요, ‘깊은 웅덩이’라 함은 연淵 자이니, 당 고조의 성은 이씨요, 이름은 연임을 예언한 것이다.우연히 범을 보았는데, 또다시 돼지를 만났네.‘우연히 범을 본다’ 함은 당 고조가 무인戊寅에 등극하리라는 예언이요, ‘또다시 돼지를 만났다’ 함은 해亥이니, 고조가 정해년丁.. 2025. 3. 27.
조당집 제28조 달마대사 제28조. 보리달마菩提達摩 화상-1남천축국 향지대왕香至大王의 셋째 태자로서 반야다라의 법을 받았는데, 반야다라가 일러 말했다.“그대가 지금 나의 법을 받았으나 너무 멀리 교화하러 가지 말고, 내가 열반에 든 지 67년 뒤 동쪽 나라에 가서 법을 크게 베풀라. 그대는 너무 서두르지 말라. 재난이 일어나게 되어 하루아침에 쇠락하게 될 것이니라.”조사가 물었다.“제가 그 나라에 가서 교화하면 보살이 있겠습니까?”스승이 대답했다.“그 나라에는 도를 얻을 이가 쌀ㆍ마ㆍ대나무ㆍ갈대같이 많아서 이루 헤아릴 수 없느니라. 내가 열반에 든 지 67년 뒤에 각 학파가 대립하여 이 나라가 위난에 빠질 것이다. 수중문포水中文布34)를 잘 항복시켜라. 그대가 그 나라에 가거든 남쪽에는 머무르지 말라. 그 나라 왕은 불법의 참 .. 2025. 3. 25.
조당집 제27조 반야다라존자 제27조. 반야다라般若多羅 존자동인도 사람이며, 종성은 바라문이다. 부모를 모두 잃고 보살로 화현하여 불사를 일으켰다. 불여밀다를 만나 법을 얻고 교화를 펴면서 남천축에까지 이르니, 그 나라의 왕은 찰제리로서 이름은 향지香至였다. 조사가 왕의 재齋에 참석했을 때 다른 성인들은 모두가 경을 읽는데, 조사만은 경을 읽지 않으니, 왕이 물었다.“어째서 스님은 경을 읽지 않습니까?”조사가 대답했다.“빈도는 숨을 내쉴 때에 모든 반연을 따르지 않고, 숨을 들이쉴 때에도 온蘊ㆍ계界33)에 머물지 않나니, 항상 이렇게 백천억 권의 경을 읽으니, 한두 권뿐이 아닙니다.”그때에 대왕이 조사에게 구슬 하나를 바쳤는데, 광채가 찬란하였다.자세한 것은 『보림전』에 있다.조사가 달마에게 말하였다.“내 이제 이 정법안장을 그대에.. 2025. 3. 16.
조당집 제2권 26조 불여밀다 제26조. 불여밀다不如密多 존자제26조. 불여밀다 존자는남인도 국왕의 태자이며, 본래의 이름은 득승得勝이다.자세한 것은 본전(『보림전』)에 있다.그때에 불여밀다가 반야다라般若多羅에게 말했다.“내가 지니고 있던 이 법을 그대에게 전하나니, 그대는 잘 지니어 끊이지 않게 하라. 나의 게송을 들어라.”第二十六祖不如密多尊者南印土國王太子正名得勝具如寶林傳也爾時不如蜜多告般若多羅曰我持此法用付於汝汝善護持勿令斷絕而聽吾偈言참 성품이 심지心地에 갈무리되었으니머리도 없고 꼬리도 없도다.인연 따라 중생을 교화하니방편으로 지혜라 부른다.眞性心地藏無頭亦無尾應緣而化物方便呼爲智조사가 열반에 든 것은 동진東晋의 제9대 효무제孝武帝 무자戊子였다. 정수 선사가 찬탄하였다.此師入滅時當此土東晉第九主孝武帝戊子歲矣淨修禪師讚曰불여밀다는득승왕得勝王의 .. 2025. 2. 2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