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조당집15 조당집 제13조 비라존자 제13조. 비라毘羅 존자그는 화씨성花氏城 사람이다.자세한 것은 본전(『보림전』)에 있다.그때에 비라 존자가 용수龍樹에게 말했다.“내가 지금 이 정법안장을 그대에게 전하나니, 그대는 잘 간직하여 끊이지 않게 하라. 그리고 나의 게송을 들어라.”第十三祖毘羅尊者花氏國人具如本傳爾時毘羅告龍樹曰我今將此正法眼藏用付於汝汝當護持勿令斷絕而聽偈言숨거나 드러남이 아닌 법을진실의 경지라 한다.이 숨거나 드러난 법을 깨달으면어리석지도 지혜롭지도 않다.非隱非顯法說是眞實際悟此隱顯法非愚亦非智비라 존자가 열반에 든 것은 주周의 제37대 난왕赧王 41년 임진壬辰이었다. 정수 선사가 찬탄하였다.毘羅入滅時當此土姬周三十七帝𧹞王四十一年壬辰歲淨修禪師讚曰비라 대성이시여,인행시因行時에 마왕이조사의 가르침에 의하여참되고 항상한 진리를 환하게 깨우쳤네.. 2024. 11. 30. 조당집 제12조 마명존자 제12조. 마명馬鳴 존자바라나국波羅奈國 사람이다.자세한 것은 본전(『보림전』)에 있다.그때에 마명 존자가 비라毘羅에게 말했다.“내가 이제 이 정법안장을 그대에게 맡기노니, 그대는 잘 퍼뜨려서 끊이지 않게 하라. 그리고 나의 게송을 들어라.”第十二祖馬鳴尊者波羅奈國人具如本傳 爾時馬鳴告毘羅曰我今將此正法眼藏付囑於汝汝可流布無令斷絕而聽偈曰숨거나 드러남이 같은 것은 본래의 법이고밝고 어두움은 원래 둘이 아니라네.이제 깨달은 법을 그대에게 주노니취할 것도 아니요 버릴 것도 아니다.隱顯卽本法/은현즉본법明暗元無貳/명암원무이今付悟了法/금촌오료법非取亦非棄/비취역비기조사가 열반에 든 때는 주의 제35대 현왕顯王 27년 갑오甲午였다. 정수 선사가 찬탄하였다.師入大寂時當此土姬周三十五帝顯王二十七年甲午歲矣淨修禪師讚曰마명 존자가화씨성을.. 2024. 11. 26. 조당집 제7조 바수밀존자 제7조. 바수밀婆須密 존자북천축 사람이며, 미차가의 법을 전해 받고는 혼자 다니면서 덕화를 펴 많은 중생을 제도하다가 가마라국迦摩羅國에 이르러 큰 불사가 벌어졌는데, 그 자리 앞에 불타난제佛陀難提라는 큰 학자가 나서서 물었다.“진리를 토론할 줄 아십니까?”조사가 대답했다.“토론한다면 진리가 아니요, 진리라면 토론할 수 없다. 만일 토론한다면 끝내 진리를 토론하는 것이 아니니라.”불타난제가 조사의 이 말을 듣고 마음 깊이 공경하고 승복하여 출가하기를 원하니, 조사가 허락하여 계를 주었고, 이어 과위를 증득하자 법을 전하면서 게송을 말했다.第七 祖婆須密尊者北天竺國人也得彌遮迦法已而自行化度諸有情至迦摩羅國大作佛事於此座前有大智者而稱佛陁難提問師曰解論義不師曰論則不義義則不論若擬論義終非論義佛陁難提聞師論義心則敬伏而求出家師則.. 2024. 11. 4. 조당집-제6조 미차가 존자 제6조. 미차가彌遮迦 존자중인도中印度 사람이며, 제다가의 법을 전해 받았다.자세한 것은 본전(『보림전』)에 있다. 그때에 미차가가 법을 받고서 이곳저곳을 돌며 교화를 폈는데, 무리 가운데 바수밀波須密이란 이가 있다가 출가할 뜻을 밝혔다.이때 제다가 존자가 말했다.“부처님께서 살아 계실 적에 북천축에 이르러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열반한 지 3백 년이 지나서 이름은 바수밀이고, 종성이 바라타波羅墮인 성자가 이 땅에 태어나 모든 조사 가운데서 일곱째가 되리라’ 하셨는데, 부처님께서 그대에게 어떤 예언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대는 어서 출가하여 더러운 그릇을 버리고 성스러운 과위를 증득하도록 하라.”그때에 바수밀이 술그릇을 버리고 합장하고 절을 하면서 지난 일을 스스로 깊이 깨달아 알게 되었다.“제가.. 2024. 10. 27.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