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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순례/전남의 사찰47

가릉빈가와 용 꼬리는 만날 수 있을까? - 지리(이)산 연곡사 전남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로 774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이다. 545년(신라 진평왕 6) 연기조사가 창건했으며, 신라말부터 고려초에 이르기까지 선도량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절의 이름은 연기조사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큰 연못에서 제비 한 마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 법당을 세운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전쟁때 마다 화마를 피하지 못한 것이 복인지 화인지 아직도 판단을 유보해야 할 이유가 존재하는 곳이다.삼층석탑 보물 구례 연곡사 삼층석탑 (求禮 鷰谷寺 三層石塔) Three-story Stone Pagoda of Yeongoksa Temple, Gurye 연곡사의 법당 남쪽에 서 있는 석탑으로, 3단의 기단(基壇) 위로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의 각 층.. 2024. 7. 25.
조계산 송광사-국사전의 의미 조계산에 있는 송광사는 우리나라 3보 사찰(통도사/불보)(해인사/법보) (송광사/승보) 중 하나로 매우 유서 깊은 절이다. ‘송광’이라는 절 이름은 조계산의 옛 이름인 송광산에서 따 왔다고 하는데, 절을 언제 세웠는지 정확한 자료는 없고 신라 말기에 체징이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보물 순천 송광사 하사당 (順天 松廣寺 下舍堂) Hasadang Dormitory of Songgwangsa Temple, Suncheon 송광사는 통일신라 경문왕 7년(867)에 도의선사가 처음 세웠지만 대부분의 건물이 허물어져 고려 중기 보조국사가 제자들에게 당부하여 다시 지었다. 지금의 절은 조선 광해군 14년(1622)에 다시 고쳐 세운 것이다. 그중 스님들이 생활하던 하사당은 대웅전 뒤 한층 높은 곳에 있다. 앞면 3칸.. 2024. 7. 23.
대웅전을 찾아-나주 불회사 국가민속문화유산 나주 불회사 석장승 (羅州 佛會寺 石장승) Stone Guardian Posts of Bulhoesa Temple, Naju나주 불회사 입구에 서있는 2기의 돌장승이다. 장승은 민간신앙의 한 형태로 마을이나 사찰 입구에 세워 경계를 표시함과 동시에 잡귀의 출입을 막는 수호신의 역할을 하는데 이 장승 역시 경내의 부정을 금하는 수문신상이다. 불회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높은 산을 뒤로한 협곡에 자리 잡고 있다. 절 앞 300m 되는 지점의 길 양쪽으로 마주 보고 서있는 이 장승은 남·여의 모습으로 구별된다. 남장승은 선이 깊고 뚜렷하며 수염이 표시되었고, 머리 위에서는 상투를 올린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입 가자장자리에는 송곳니가 아래로 뾰족하게 돌출되었고 몸체에는 ‘하원당장군(.. 2024. 7. 11.
대웅전을 찾아-해남 미황사 대웅전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이다.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에 있는 절로서 749년(경덕왕 8) 의조(義照)가 창건하였다. 미황사 사적비에 따르면, 749년 8월 한 척의 석선(石船)이 사자포 앞바다에 나타났는데, 의조가 제자 100여 명과 함께 목욕재계하고 해변으로 나갔더니 배가 육지에 닿았다. 배에 오르니 금인(金人)이 노를 잡고 있고, 놓여 있는 금함(金函) 속에는 『화엄경』·『법화경』·비로자나불·문수보살·보현보살·40성중(聖衆)·53선지식(善知識)·16나한의 탱화 등이 있었다. 곧 하선시켜 임시로 봉안하였는데, 그날 밤 꿈에 금인이 나타나 자신은 인도의 국왕이라며, “금강산이 일만 불(一萬佛)을 모실 만하다 하여 배에 싣고 갔더니, 이미 많은 사찰들이 들어서서 봉안할 곳을 ..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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