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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순례429

부처님 오신 날/꽃 처럼 아름답게 부처님오신날 절에를 갔다.예년에 비해 참석인원이 적다.경기를 타서, 인구가 줄어서, 신앙에별다른 관심이 없어서, 아니면 어린이 날이라서그리고 보니 연세 드신 노보살들께서도 많이 안 보인다. 법당에 참배를 하고어린 부처님 관욕식도 하고비빔밥도 한 그릇 훌딱 해치우고스님께 가서 차도 한잔 하였다.열렬하고 돈독한 신심은10대와 20대가 뺏앗아 가버린 듯하다.이제는 의례적으로 가는 것이라서 가고, 가면 그냥 편안해서 가는 그런 신세가 되어 버린 듯 하다.마당으로 나간다. 여기 저기 꽃들이 많이도 보인다.여유 잡고 마당에 있는 꽃들을 감상한다.아름다운 꽃빛이 마음속으로 다가선다. 2025. 5. 5.
밀양 표충사의 문화재 표충사는 재약산 남쪽 기슭에 있는 절로 원래 이곳에는 신라 무열왕 1년(654)에 원효대사가 지은 죽림사가 있었는데, 통일신라 흥덕왕 4년(829)에 왕의 셋째 아들이 병으로 고생할 때 이곳의 영정약수를 먹고 병이 나았다고 해서 영정사라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그 후 조선 숙종 41년(1715)에 다시 지었고, 헌종 5년(1839)에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에 공을 세운 사명대사를 추모하기 위해 사당을 짓고 표충사라 하였다.국보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 (表忠寺 靑銅 銀入絲 香垸)Bronze Incense Burner with Silver-inlaid Design of Pyochungsa Temple향완이란 절에서 의식을 행하거나 불단에 올려놓고 향을 피우는데 사용된 공양구이다. 특히 이처럼 완형.. 2025. 4. 19.
재악산 표충사 오랜만에 밀양 표충사에 들렸다.하늘은 비가 오려는지 구름의 이동이 만만치 않다.하루가 다르게 녹음이 짙어 가는 걸 느낀다.산빛 푸름에다시금 가슴에 빗장 하나 풀어본다그침 없이 사라질녹음에게번뇌여 번뇌에 오늘을 기억하라.스러져가는 시간을아쉬워하라일주문에 재악산 표충사라고 되어 있다.재약산이라고도 하고, 천황산이라고도 한다.느적 느적 사방을 둘러보며 걸어다닌다. 2025. 4. 19.
무학산 청련암 버스비 왕복 3000원.무학산 청련암다소곳한 암자 하나약수터 가는 길에 있다.마산 앞바다가 훤히보이는 청련암가다 오다 바라 본 세월50년이 넘었네.대웅전의 부처님은매화불이 되었구나.향기 향기 구름결에누구에게라도 전하려 하는이심 전심의 미소를나는 보고 있구나.이미 만보를 걸었으니삼천원은 넘게 벌었다.더하여 심신의 정화는말로 하여 무엇하리.대웅전 아래 주련은 이러하다.원각산중생일수圓覺山中生一樹 개화천지미분전開花天地未分前 비청비백역비흑非靑非白亦非黑 부재춘풍부재천不在春風不在天 원각산 가운데 한 그루 나무 있어 하늘 땅 나뉘기 전에 꽃이 피었네. 푸르지도 희지도 또한 검지도 않으니봄바람에도 없고 하늘에도 없다. 마산 무학산의 학봉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청련암 대웅전 옆 수령 50년 내외로 보이는 어린 백매白梅이..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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