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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2026-68) 생텍쥐페리/야간 비행 지은이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프랑스의 소설가, 본명은 앙투안 마리 장바티스트 로제 드 생텍쥐페리(Antoine Marie Jean-Baptiste Roger de Saint-Exupéry, 1900~1944). 비행기 조종사이자 작가인 그는 1900년 6월 29일 프랑스 리용에서 태어났다.장 메르모즈(Jean Mermoz)와 더불어 항공우편분야의 선구자 중 하나로 손꼽히는 생텍쥐페리는 이때 겪은 모험들을 여러 소설을 통해 그려 냈다.하지만 친구에게 쓰 편지에는 '나는정원사가 되었어야 했다'고 적기도 했다. 1944년 7월 프랑스 공군의 전투 임무를 위해 코르시카섬의 보르고 기지에서 이륙한 생텍쥐페리는 귀환하지 못한 채 실종되었다. 생전 그는 인간의 절대적 고독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성찰, 인간들 사이의 연.. 2026. 9. 15.
독서후기(2026-66,67)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2,김희영 옮김,되찾은 시간,1.(p.1~309)2(p.1~384) 🌐🌐🌐 되찾은 시간 프루스트가 말년에 완성한 《되찾은 시간(Le Temps retrouvé)》을 '삶의 오답 노트'이자 '소중한 보물을 다듬는 시간'으로 프루스트가 그 긴 소설의 끝에서 마침내 도달한 깨달음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되찾은 시간"에 대해 프루스트의 시선과 결을 맞춰 이야기해 보자면, 되찾은 시간은 단순히 흘러간 과거를 되돌려 받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모든 오답과 방황에 ‘비로소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입니다.​1. 숱한 오류와 오염, 그 모든 '방황'의 당위성​주인공 화자(마르셀) 역시 삶의 대부분을 허송세월했습니다. 헛된 사교계 모임에 시간을 낭비했고, 사랑하는 이(알베르틴)에 대한 지독한 질투와 오해, 쓰라린 이별을 겪었으며, 스스로에 대해 깊은 절망과 환멸을 느꼈습니.. 2026. 9. 10.
독서후기(2026-65) 이도우 장편소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주)시공사,2016,(p.1~479) 이도우소설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라디오 작가,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공진솔 작가와 이건 PD의 쏠쓸하고 저릿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설과 산문집 원고를 작업하고 있다.🌐🌐🌐페이지를 열면서💥💥소소한 사랑의 이야기, 격랑과 혐오의 날센 글이 아니라서 오히려 생소한 소설이 되었다. 어느새 작가의 작가의식이나 문제의식에 너무 스며든 건 아니었을까? 하지만 편안하고 자족을 구하는 그런 사랑을 구하는 진솔의 태도는 타인의 의식속에서는 소아적이고 편협한 행위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당연히 아니라고 항변할 수 있다. 그 많은 역사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염원하지 않은 이들이 얼마나 될까.가장 많은 이들의 행동과 생각으로 끌어들인 아날로그적인 사랑과 행복, 그런면에서 작가의 글은 호소력 있는 문제의식을 .. 2026. 9. 3.
독서후기(2026-64)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1,사라진 알베르틴, 2022, (주) 민음사(p.1~513) 🌐🌐사라진 알베르틴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사라진 알베르틴은 화자(마르셀)가 끝내 사랑이라는 큰 전제에 안착하지 못하고 상실과 불행을 되풀이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사랑의 대상을 소유하려는 강박'과 '상상의 투영으로서의 사랑'이라는 구조적 한계에 있습니다.​화자의 사랑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핵심 원인을 몇 가지 층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1. '타자성(Otherness)'의 부정과 집착​화자에게 사랑은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교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불확실성을 통제하고 소유하려는 시도로 나타납니다.​알베르틴의 갇힌 사랑: 화자는 알베르틴을 자신의 집에 감금하다시피 가두어 놓음으로써 그녀를 완벽히 소유했다고 믿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물리적 공간에 가둘수.. 2026.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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