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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댓글의 함정

by 돛을 달고 간 배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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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이란  
블로그의 본래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 극히 개인적인 일상의 기록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공공적 알림이나 정보의 홍보가 대세를 이루는 듯하다.
이러한 블로그의 변질에는 자본이란 개념이 여지없이 끼어들게 되고, 조회수나 구독자가 많거나 또는 포털의 상위에 노출되는 블로그는 광고와 직간접으로 연관이 된다는 점이다.

2. 댓글을 통한 조회수의 증가
블로그를 통하여 광고효과를 보려면 누군가는 들어와서 블로그의 포스팅을 접하고 머물러야 한다.
그래야만 광고도 클릭하고, 머무른 시간도 인정이 되는 것이다.

3. 자동댓글의 유인효과
자동댓글은 마치 비트와 같다. 숲도 아닌 것이 숲처럼 위장하고 상대의 시선을 현혹시키는 것이.

이 자동 댓글은 교묘하게 자기가 직접 방문한 것처럼 댓글이 달려 댓글의 숫자는 늘어나지만 나의 조회수는 늘어나지 않는다. 검색이나 직접유입이 아닌 자동댓글 프로그램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댓글이 달린 블로그는 친절하게도 직접방문을 하면서  "답방으로 왔어요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구독, 댓글, 감동 꾹 하고 가요." 물론 블로그의 내용이 좋아서 "구독, 댓글, 감동"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자기만 낚인 것이라는 사실이다. 서로 소통하지만 일방적인 소통이다. 자기만 상대 블로그의 조회수를 올려주는 경우인 것이다.
4. 자동댓글의 피로감
댓글을 분석해 보면 거의 절반 가까이가 자동댓글이다. 이러한 자동댓글에 일일이 답하다 보면 거야말로 디지털 막일을 해야 한다. 그것이 직방이라면 기쁜 마음으로 답도 쓰고 상대의 포스팅도 읽어 줄 것이다.
하지만 조회수도 오르지 앉는 일방적 자동댓글이라면 얼마나 피곤하겠는가?.
5. 자동댓글의 유형

이런 유형은 열쇠를 채운 것으로 보아 대체적으로 자동댓글이라 할 수 있고, 포스팅의 내용중 본문의 이야기가 1도 없을뿐더러 공감, 댓글, 품앗이란 내용으로 자신의 블로그로 유인하려고 하는 유형이다.

한결같이 열쇠를 채우고 있으면 자동댓글이라고 보면 된다. 나의 블로그 화면에서는 열쇠 채워진 모습만 보이지만 다른 사람의 댓글창에는

"비밀 댓글입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댓글 내용을 다른 사람은 볼 수가 없다.

이런 유형의 댓글에 실제로 방문한 줄 알고서 "답방입니다, 구독, 댓글, 공감 꾹" 하고서 답방하면 대체로 나만의 소통이 된다는 점이다.

나의 블로그에 세 번 이상 같은 형식으로 열쇠를 채운 자동댓글은 신고해 버린다. 구독자가 천명이 되면 무엇하는가? 실제로 소통하는 열명이 소중한 법이다.


결론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도 잘 관찰하시라. 댓글은 달리는데 실제적인 조회수가 왜 안 올라가는지.
쌍방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소통이 블로그 환경을 피곤하게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소중한 마음으로 귀중한 포스팅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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