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사찰순례101

밀양 표충사의 문화재 표충사는 재약산 남쪽 기슭에 있는 절로 원래 이곳에는 신라 무열왕 1년(654)에 원효대사가 지은 죽림사가 있었는데, 통일신라 흥덕왕 4년(829)에 왕의 셋째 아들이 병으로 고생할 때 이곳의 영정약수를 먹고 병이 나았다고 해서 영정사라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그 후 조선 숙종 41년(1715)에 다시 지었고, 헌종 5년(1839)에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에 공을 세운 사명대사를 추모하기 위해 사당을 짓고 표충사라 하였다.국보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 (表忠寺 靑銅 銀入絲 香垸)Bronze Incense Burner with Silver-inlaid Design of Pyochungsa Temple향완이란 절에서 의식을 행하거나 불단에 올려놓고 향을 피우는데 사용된 공양구이다. 특히 이처럼 완형.. 2025. 4. 19.
재악산 표충사 오랜만에 밀양 표충사에 들렸다.하늘은 비가 오려는지 구름의 이동이 만만치 않다.하루가 다르게 녹음이 짙어 가는 걸 느낀다.산빛 푸름에다시금 가슴에 빗장 하나 풀어본다그침 없이 사라질녹음에게번뇌여 번뇌에 오늘을 기억하라.스러져가는 시간을아쉬워하라일주문에 재악산 표충사라고 되어 있다.재약산이라고도 하고, 천황산이라고도 한다.느적 느적 사방을 둘러보며 걸어다닌다. 2025. 4. 19.
수림장에서-팔공산 은해사 매번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소나무라 그런지빨리도 자란다.자연으로 돌아간다지만언제가 미래에나는 자연이란 이 정갈한 단어에이 몸뚱이는 가당치 않은무게를 지우면서 스스로를자연의 품으로 돌리려하니많이도 부끄러워진다.남은 시간은맑은 심신으로 살아가야겠다.석가모니불이 떡하니 앉아 계시면 대웅전이나,아미타불을 본존불로 하여 그 명칭이 극락보전이다.수림장에 모셔진 영혼들의 편안한 안식에 더할 나위 없는 소중한 혜택이다.일타스님께서 쓰신 글씨는 어디서 보나 확연한 기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누가 온전치 못한 손가락으로 쓴 글이라 하겠는가?저 종각에서 새벽 종소리 들리면 너와 나를 분별치 않고 다들 행복해질 수 있으리라. 2025. 1. 31.
창원 삼정자동 마애불상 🙏🙏 삼정자동 마애여래좌상을 찾아 갈 마음을수년 전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발길의 인연이 좀체로 이어지질 않았었는데. 그것이 오늘은 비로소 이어진 날인가보다.네비가 임도까지 알려준 것은 좋았는데 나중에 차를 돌릴 자리가 마땅치 않아 뒤로 한참을 후진하는 고역을 겪기도 하였다.이 마애불상이 홀로 이곳에 위치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보통의 경우 여래상 보다는 미륵불을 많이 새기는데 이 곳의 여래좌상은 흔치 않은 사례인 것 같다.얼굴은 마모가 심하여 알아보기 힘들지만, 결가부좌로 앉아서 모든 마구니(마군, 악, 번뇌)를 처단하는 수인(손가락 모습)은 오른손 다섯손가락을 무릎아래를 가리키고 있는 확실한 상태이다. 이를 수하항마인(항마촉지인)이라 한다. 비로소 마음속의 숙제를 하나 마무리 한것 같다.경상남.. 2025. 1. 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