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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6

기도~청정함을 위하여 정법계진언ऑं गं 옴 남 라자색선백(羅字色鮮白).. 라자는 색이 곱고 흰데 공점이엄지(空點以嚴之)..공의 점गं으로 장엄했다. 여피계명주(如彼髻明珠)..상투위에 구슬 올려서 치지어정상(置之於頂上)..그것을 정상에 올렸네 진언동법계(眞言同法界)..진언은 법계와 같은데 무량중죄제(無量重罪除).한없는죄를 소멸시키네 당가차자문(當加此字門)..이 글자를 놓아 두라. 2024. 1. 28.
禪詩-冶父道川/야부도천(송대의 선승) 천척사륜직하수千尺絲輪直下垂천길 낭떠러지 낚싯줄 곤장 내리니 일파재동만파수一波재動萬波水한 파도 일자 천 갈래 파도가 곧 일어나도다. 야정수한어불식夜靜水寒魚不食고요한 밤에 물은 차가운데 고기는 아니 물고 만선공재월명귀滿船空載月明歸 허공만 가득 채운 배는 달빛과 함께 돌아가도다. 백척간두에서 진일보하니 허공길이 만 갈래라. 수천 송이 이슬을 가슴에 담아 한 입에 머금는다. 2024. 1. 13.
옛 생각 해는 떠오르고 일 나간 배에서 어부는 그물을 당긴다. 아마 오십년도 전에 그 때는 떠 오르지도 않는 해를 기다리며 뱃전에서 졸고 있으면, 야 놈아 그러다가 물귀신 된다고 소리치던 아버지. 달이 떠 올라야 집으로 돌아오던 돛단배는 우리집의 유일한 생계수단이었지. 그 시절의 해 떠오름의 기다림은 추위와 졸음의 지독한 연장이라 매일 보는 일출도 감흥이 일지 않았다. 하지만 수십년이 지나고 다시금 보게 되는 황홀한 일출에의 감성. 나란 녀석도 망각이란 약에 쉽게 취했음을 오늘에야 알게 되었다. 2024. 1. 6.
아직 끝나지 않은 첫날에 시간의 나눔을 만든 바보를 난 믿었다. 무던하게도 새해 첫날이 있을 거라고 . 새로운 시간표를 짜 맞추듯 5퍼센트 희망에다 온 정성을 기울인 염원을 쏟아 붓는다. 건강에는 천원 쯤 재산에는 만원만큼. 지난한 세월동안 나의 간절한 소망으로 차곡차곡 쌓은 선과 악의 무게를 가늠해본다. 이제사 생과사의 공간이 다르지 않음에 한 호흡을 담았으니 누가 시간을 감히 나눌 수 있다 하였는가?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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