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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74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홍희정 문학동네 작가상(제18회/2013) 2025-72 홍희정성균관대 서양화과와 국민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 다 2008년 서울신문 신춘문에에 단편소설 [우유의식]이 당선 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생각하다."시간이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제목만 보고 한참을 생각해 본다. 뭘까?누구를 지칭한 걸까? 아님 자신의 마음에 대한 혼란한 심정을 살짝 표현한 것일까? 🦜🦜율아 율아 아둔한 율아율이의 연애가 거듭되는 내내 나는 오로지 율이만 바라보았다. 내 마음을 드러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물론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율이 일에만 서면 넓적한 돌명이를 삼킨 것처럼 목구명이 막혀왔다. 섣불리 연인이 되었다가 나 또한 헤어지게 될 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개미슈퍼는 어쩌려구. 더이상 백원만, 하듯 사랑을 구걸하긴 싫어. .. 2025. 5. 31.
등대지기/조창인 조창인 조창인은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 하였다. 잡지사와 신문사 기자로 여러 해 동안 일했으며, 출 판 기획팀을 이끌며 생명력 있는 많은 책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선 뒤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 , 을 발표했다. 이어 2000년, 부성애를 상징하는 가시고기에 빗대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을 그린 소설 는 가시고기 신드롬' 이란 말이 붙을 만큼 수많은 독자들의 뜨 거운 사랑을 받았다 신작 는 오랜 시간 등대를 찾아다니며 고된 취재 끝에 완성한 작품으로, 외딴섬 등대지기의 외롭고 고단한 삶과, 일상 속에 감추어진 미움과 갈등, 화해의 과정을 담고 있다. 바다를 떠나 그윽한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작은 집으 로 작업실을 옮긴 그는,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 .. 2025. 5. 30.
파선(뱃님이 오시는 날)/요시무라 아키라(2025-71) 요시무라 아키라 주도면밀한 취재와 현장 증언 사료를 기반으로 치밀하게 구성한 장편작품을 다채롭게 집필해온 세계적 소설가. 기록문학과 역사문학의 대가라 손꼽히며, 국내에는 이 책 을 통해 처음 소개되는 작가다. 1927년 일본 도쿄 닛포리에서 태어났으며 과 이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1966년 로 기록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1973년 출간한 에서는 1923년 일본에서 조선인 6,000여 명이 일본 자경단에게 집단으로 살해당한 조선인 대학살을 다뤘다. 소설임에도 철저한 취재와 고증을 바탕으로, 감출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대학살의 전말을 상세히 드러내 큰 주목을 받으며 기쿠치간상을 수상했다. 2006년 췌장암으로 투병하다 생명 연장 장치를 떼어내는 존엄사를 택하며 생.. 2025. 5. 29.
황금 물고기 / 르 클레지오 장편소설 최수철 옮김. (2025-73) 르 클레지오 J. M. G. Le Clezio 현대 프랑스 문단의 살아 있는 신화' '살아 있는 가장 위대한 프랑스 작가로 일컬어지는르 클레지오는 1940년 남프랑스 니스에서 태어났다. 영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덕분에 어려서부터 영어와 프랑스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했지만, 프랑스 식민지였던인 도양의 모리셔스 섬을 영국이 점령한 것을 부당하게 생각하여 프랑스어를 '작가 언어'로 택했다. 영국 브리스틀 대학과 프랑스 니스 대학에서 수학했고, 1963년 스물셋의 나이에 첫 작품 "조서"로 프랑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르노도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 했다. 이후 '열병', '홍수', '물질적 법열', 등 화제작을 잇달아 발표하며 천혜의 작가적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1967년부터 멕시코와 파나마 등지..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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