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서31 헌책 식당/하라다 히카 장편소설 하라다 히카는 1970년 일본 가나가와현 출생. 2003년 리를 프린세스 2호로 제34회 NHK 창작 라디오 드라마 대본 공모전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고 방송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다. 2007년 "시작되지 않는 티타임",으로 제31회 스바루 문학상을 수상하고 소설가로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방송과 문학을 아우르는, 감각으로 일상적 소재를 섬세하고도 속도감 있게 그려냄으로써 폭넓은 세대의 호응을 받으며 작품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낮술 (전 3권) "할머니와 나의 3천엔", "76 세 기리코의 범죄일기" 등이 있다 옮긴 이 김영주 상명대학교 일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 근현대문학으로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낮술(전 3권) "탱고 인 더 다크.. 2025. 3. 28. 촘촘하게 엮은 그물같은 삶 황여정 장편소설 숨과 입자 황여정 작가는2017년 알제리의 유령들로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 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내 이름을 불러 줘" 월급사실주의 동인의 앤솔러지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등이 있다. ♨️♨️ 들머리정확히 두시 삼십분이었다. 매일 오후 두시 삼십분이 되면 어디에선가 누군가가 항상 그 노래를 틀었다. 노래는 반복 재생되었다. 모르는 노래였다. 대충 개화기 때의 유행가가 아니었을 싶긴 했다. 선율이나 반주의 뉘앙스도 그렇고 여가수의 창법이나 음질 상태도 어쩐지 영화나 드라마에서 접했던 그 시절의 분위기를 연상케했다. 거리 때문인지 볼륨 때문인지 가사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딱 한 단어가 귀에 잡히긴 했다. 푸르구나. ⛱️⛱️⛱️ 항상 두시 삼십분이 되어 들려오던 음악이 들리지 않아 궁금하던차에 한.. 2025. 3. 26. 어그러지고 싶은-배매아 소설집 결 ⛱️작가 배매아는2021년 신인상에 단편 로 등단했다. 오랫동안 여행과 글쓰기를 하면서 지내고 있다 1. 들어가며작품의 결은 평행선상에 있다. 어떠한 결들은 예측이 가능하지도 않다. 작품의 하나 하나에 꼭꼭 숨긴 결들은 쉽게 현미경적인 보기를 거부한다.2. 작품들🧨결우리가 슬픈 건 우리가 슬플 때 그 슬픔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진숙화가 쿠리하리와 정말 친구 사이였고, 쿠리하라가 그녀에게 이 곡을 준 후 세상을 떠난 게 사실이었다 할지라도, 그녀가 노래를 녹음하던 당시 이미 쿠리하라는 세상을 떠난 지 몇 달이 지났을 지도 모른다. 👉진숙화(중국가수)와 쿠리하라 마리(결의 작곡가)와 그녀와 그녀의 친구 이야기이다. 그녀와 그녀의 친구는 진숙화의 노래를 공유하는 일상이 오픈된 사이.. 2025. 3. 24. 나는 지금 휴혼 중입니다. 박시현 지음. 작가 박시현은말하고 글 쓰는 사람. 이번 생은 진득하니 눌러앉는 팔자는 못 되나 보다. 집도, 일도, 가족도, 삶 자체가 떠돌이 생활이다. 이미 떠돌고 있지만 더 격렬한 떠돌이를 기대하는 중. 현재 휴혼을 통해 자생력을 키우고 있다. 를 썼다. ⛱️ 읽고 생각한다.💥생각의 기점.이 글을 읽어가면서 나는 느낀다. 결혼한 지 35년을 군말 없이 아침밥을 차려준 아내가 너무도 고마웠다. 물론 처음 만났을 때, 내가 물었다. 35년 전에! "요즘 아가씨들은 아침밥을 잘 안 챙겨 먹고 다닌다던데"라고 그랬더니 아내가 답했다.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제가 죽는 줄 알거든요"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평생 아침밥 굶을 일은 없겠구나! 실제로도 그랬다. 하지만 요즘의 결혼 풍경이 다소 이질적이고 이기적이다. 그것.. 2025. 3. 23.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