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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삶/그리실라우스 하무스 임소라 옮김 작가 소개그라실리 아누 하무스 Graciliano Ramos 1892년 브라질 북동부 알라고아스주의 내륙 오지에서 열여섯 명의 형제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열일곱 살이 되던 1909년 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15년에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여러 가명으로 저널에 기고하는 등 기자로 활동했지만 아버지와 살기 위해 다시 알라고아스주의 파우메이라 두스 인지우스로 돌아와 정착했고, 1927년에는 시장으로 당선되어 2년간 일했다. 1933년 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했고, 1934년 를 발표했지만 이듬해 브라질 공산주의 봉기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복역했다. 1936년에는 감옥 생활을 소재로 한 를, 이듬해엔 그의 대표작인 을 발표했다. 메마른 땅에서 시들어가면서도 부서지지 않는 희망을.. 2025. 4. 21.
엄마는 엄마의 엄마니까 절에를 갔다.고속도로를 통해서 가면 한 시간 반이면 도착하는데봄 풍경이 너무 아쉬워 산길을 돌고 돌아 가니 두 시간 남짓 걸렸다.초파일 다 되어 가니 빚 갚을 데가 많아진다.애시당초 선불인지 후불인지도 분명치 않다.일년 등값?"나는 빚진 것도 없는데"갑자기 프랑스의 소설가가 쓴 작품의 한 귀절이 떠오른다."신이시여 저는 매년 크리스마스 때 마다 교회(성당)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참한 신자입니다. 그런데 저의 인생은 왜 이렇게 고달플까요. 신의 가호를 바래요""내가 꼭 그렇네"한글을 깨우치던 그때부터 천수경을 곁에서 염불을 하듯이 어머님께 읽어 드렸다. 그로부터의 인연이 몇 겁의 빚이 되어 있다. 하지만 그 빚을 살아가는 지침이 되는 빛이라고 나는 여긴다.하옇든 마음의 빚이니 갚아야겠다.그래야 마음이 후.. 2025. 4. 20.
샤이닝 kvitleik/욘 포세 장편소설 욘 포세 Jon Fosse1959년 노르웨이의 해안도시 혜우게순에서 태어났다. 베르겐대학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했고, 호르달란주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쳤다. 저널리스트, 작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성서를 번역하기도 했다. 1983년 장편소설 "레드, 블랙"으로 데뷔했고, 1994년 첫 희곡 "그리고 우리는 결코헤어지지 않으리라."를 발표했다. 소설'보트하우스" "아침 그리고 저녁." "멜랑콜리아I-II," "3부작" "7부작"등을 썼으며, 희곡"누군가 올 거야." "이름" "어느 여름날" "가을날 의 꿈" "죽음의 변주곡" "나는 바람이다."등을 썼다. 현재까지 그의 연극은 전세계에서 1000회 이상 공연되었고, 40년간 뉘노르스크어로 쓴 작품들은 수많은 상을 휩쓸며 50여 개국에 소개되었다. "말할 수 없.. 2025. 4. 20.
밀양 표충사의 문화재 표충사는 재약산 남쪽 기슭에 있는 절로 원래 이곳에는 신라 무열왕 1년(654)에 원효대사가 지은 죽림사가 있었는데, 통일신라 흥덕왕 4년(829)에 왕의 셋째 아들이 병으로 고생할 때 이곳의 영정약수를 먹고 병이 나았다고 해서 영정사라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그 후 조선 숙종 41년(1715)에 다시 지었고, 헌종 5년(1839)에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에 공을 세운 사명대사를 추모하기 위해 사당을 짓고 표충사라 하였다.국보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 (表忠寺 靑銅 銀入絲 香垸)Bronze Incense Burner with Silver-inlaid Design of Pyochungsa Temple향완이란 절에서 의식을 행하거나 불단에 올려놓고 향을 피우는데 사용된 공양구이다. 특히 이처럼 완형..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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