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절 순례/경남의 사찰

밀양 표충사의 문화재

by 돛을 달고 간 배 2025. 4. 19.
반응형

표충사는 재약산 남쪽 기슭에 있는 절로 원래 이곳에는 신라 무열왕 1년(654)에 원효대사가 지은 죽림사가 있었는데, 통일신라 흥덕왕 4년(829)에 왕의 셋째 아들이 병으로 고생할 때 이곳의 영정약수를 먹고 병이 나았다고 해서 영정사라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그 후 조선 숙종 41년(1715)에 다시 지었고, 헌종 5년(1839)에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에 공을 세운 사명대사를 추모하기 위해 사당을 짓고 표충사라 하였다.

출처:국가유산포털

국보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
(表忠寺 靑銅 銀入絲 香垸)
Bronze Incense Burner with Silver-inlaid Design of Pyochungsa Temple

향완이란 절에서 의식을 행하거나 불단에 올려놓고 향을 피우는데 사용된 공양구이다. 특히 이처럼 완형(盌形)의 몸체에 나팔처럼 벌어진 자리와 원반형 받침을 지닌 형태를 향완이라 불렀다. 경상남도 밀양 표충사에 있는 청동 향완은 높이 27.5㎝, 입지름 26.1㎝의 크기이다. 향완에 무늬를 새기고 그 틈에 은실을 박아서 장식한 은입사(銀入絲) 기술이 매우 정교하면서도 세련된 작품이다.

향완의 형태는 주둥이 부분에 넓은 전이 달린 몸체와 바깥으로 벌어진 나팔모양의 받침을 갖춘 모습이, 고려시대의 전형적인 양식이다. 전과 몸체가 닿는 부분을 둥글게 처리하고 받침 둘레의 가장자리에 얕은 턱을 만들어 안정감을 주었다. 높이나 너비의 비율도 거의 1:1을 이룸으로써 균형잡힌 비례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넓은 전 윗면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된 6개의 원 안에 ‘범자(梵字)’를 은입사하였으며, 그 사이사이에 구름무늬를 장식하였다. 몸체에도 역시 굵고 가는 여러 선으로 원 안에 굵게 은입사한 ‘범자(梵字)'가 4곳에 배치되어 있다. 받침에는 구름과 용무늬를 장식하였는데, 굵고 가는 선을 이용하여 능숙하게 표현된 용의 모습에서 고려시대 뛰어난 은입사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넓은 전의 안쪽 면에는 57자의 은입사로 된 명문을 새겼는데, 내용으로 미루어 고려 명종 7년(1177)에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는 국내에 남아있는 향완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고려 향완 연구에 귀중한 편년자료이다. 뿐만 아니라 원래 이 향완이 있었던 곳이 현재의 표충사가 아닌 창녕 용흥사였음을 알 수 있지만 언제, 어떻게 해서 표충사에 전래되었는지는 분명치 않다.(국가 유산 포털)

보물
밀양 표충사 삼층석탑 (密陽 表忠寺 三層石塔)
Three-story Stone Pagoda of Pyochungsa Temple, Miryang


표충사 대홍원전(大弘願殿) 앞에 세워진 3층석탑이다. 탑 앞에는 같은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석등이 있으나 이 곳은 탑과 석등이 놓였던 원래의 위치가 아닌 듯하다. 표충사의 원래 이름은 죽림사(竹林寺)인데 신라 흥덕왕 4년(829)에 두번째로 크게 확장시켜 이름을 영정사(靈井寺)로 고쳤다고 전한다. 조선 헌종 5년(1839)에는 그때까지 밀양군 무안면에 있었던 표충사(表忠祠)를 영정사로 옮기면서 절 이름도 표충사(表忠寺)로 개칭하였고, 가람배치도 큰 이동이 있었던 것이니 이 탑도 그 때에 옮긴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기단(基壇)은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으며, 각 면을 둘로 나누어 놓았다. 탑신부(塔身部)는 층마다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로 되어 있다. 1층 몸돌은 기단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형태로, 균형면에서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다. 표면 모서리에는 매우 넓은 기둥이 새겨져 있고 다른 장식은 없다. 2층 몸돌은 1층에 비하여 높이가 급격히 줄었으며 3층도 체감되어 있다. 또한 2·3층의 몸돌 모서리에도 기둥모양이 새겨져 있으나 너비는 전체가 축소됨에 따라 좁아졌다. 지붕돌은 밑에 4단의 받침이 있고 처마는 수평을 이루었으며, 지붕은 아름다운 곡선으로 흘러내리다가 네 귀퉁이에서 경쾌하게 치켜올려져 있다. 꼭대기에는 탑의 머리장식이 얹혀져 있으나 정돈되지는 못하고, 그 위에 1m 가량의 끝이 뾰족한 쇠막대를 세웠다.

탑신부 1층의 몸돌이 지나치게 커다란 단점이 있으나, 기단이 1단으로 구성된 신라석탑양식을 따른 아담한 탑이다. 탑의 머리장식도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밀양 표충사 석등 (密陽 表忠寺 石燈)

표충사 경내에 삼층석탑(보물 제467호)과 함께 서 있는 석등으로, 원래부터 이곳에 있었던 것은 아닌 듯하다.
길쭉한 기둥 위에 받침돌,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 지붕돌을 차례대로 올린 일반적인 형태로, 각 부재가 8각을 이루고 있다. 윗받침돌은 연꽃을 새겨 장식하였고, 화사석은 4면에 창을 두었다. 지붕돌은 모서리 부분의 파손이 심하며 꼭대기에는 간략한 구조의 머리장식을 올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통일신라 석등의 양식을 보이고 있으나, 조각수법과 규모로 볼 때 시대가 조금 뒤떨어진 통일신라시대 후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밀양 표충사 대광전 (密陽 表忠寺 大光殿)

대광전은 표충사 경내에 있는 절로 대적광전이라고도 하며,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법당이다.
앞면 5칸·옆면 3칸으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식 건물이다. 기둥 간격은 공포 간격을 배려하여 같게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표충사 대광전에 봉안되어 있는 이 불상은 석가모니를 주존으로 좌협시 약사여래, 우협시 아미타여래로 구성된 삼세여래 존상이다. 준엄한 모습과 당당한 체구에 표현기법이 뛰어난 작품으로 조성 시기는 18세기 전반으로 추정되며 규모가 큰 대작에 속하는 작품이다.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
밀양 표충사 팔상전 (密陽 表忠寺 八相殿)

표충사는 통도사의 말사로, 사명대사의 충훈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표충사당이 있는 절이다.
팔상전은 부처님의 생애를 여덟 가지 모습으로 나누어 그린 탱화를 모시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뜻을 기리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
밀양 표충사 명부전 (密陽 表忠寺 冥府殿)
오른쪽 건물/왼쪽은 관음전

명부전은 유명계의 심판관인 시왕(十王)을 모시고 있다고 하여 시왕전(十王殿) 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모시고 있다 하여 지장전이라고도 한다. 시왕은 죽은 자들의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지옥왕으로,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염라대왕은 이 가운데 다섯 번째 왕이다. 지장보살은 불교 구원의 이상을 상징하는 보살로서, 모든인간이 구원을 받기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는 것을 미루면서 천상에서 지옥에 이르는 육도(六道)의 중생을 낱낱이 교화시키는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관음전에는 천수관음이 모셔져 있다.

만일루 팔작지붕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
밀양 표충사 만일루 (밀양 表忠寺 萬日樓)

조선 철종 11년(1860)에 월암선사가 세운 만일루는 H자형의 독특한 구조로 아미타불의 48원을 상징하는 48칸과, 108번뇌를 상징하는 108평으로 되어 안쪽에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다. 무량수각 또는 서래각이라고도 불리는데 이곳은 중생을 구제하고자 사부대중이 만일회를 결성하였던 곳이다. 나중에는 참선하는 방인 선방으로 사용하였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초대 종정을 지낸 효봉대종사가 만년을 보낸 곳이다.

영각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밀양 표충사 목조관음보살좌상 (密陽 表忠寺 木造觀音菩薩坐像)
본 작품은 현재 박물관 입구 정면에 있는 단독 유리 진열장내에 8각 목조대좌 위에 봉안되어 있다. 도금 후 오래서인지 가슴 위의 도금은 전체적으로 아주 미세한 갈라짐이 생겨 있고, 발목아래의 군의, 무릎 등에도 도금이 박락되어 있는 것이 군데군데 확인된다. 또한 오른쪽 발목에서 아래로 목재의 균열이 있다. 오른쪽 손의 검지, 중지, 무명지와 왼쪽 손의 무명지는 파손되어 접합·수리되었다. 손목을 끼우는 안쪽으로 한지를 씌어 손목이 헐거워 빠지는 것을 방지하였으며, 보관을 씌운 후 헐거운 빈 공간에도 한지를 가늘게 말아 고정해 세세한부분까지 정성을 기울였음이 엿보인다.

불상의 복장공은 뒷면 등 가운데에 가로 11cm, 세로 12cm 정도의 복장공이 확인되었으며, 불상저부좌대 가운데에도 원형의 복장공이 마련되어 있었다. 불상밑면좌대의 가장 자리는 일정한 간격으로 돌아가며 철심으로 고정되었으며, 원형 복장공도 철심으로 고정되어 있다.

유물관 전시 물품
고승 진영

유물관 유물
유물관 유물
유물관 유물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밀양 표충사 아미타구품도 (密陽 表忠寺 阿彌陀九品圖)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아미타구품탱은 阿彌陀極樂會上圖의 일종으로『阿彌陀經』을 바탕으로 하여 그려진 탱화이다. 즉, 극락정토의 모습을 조밀하고도 세밀하게 화면 전체에 묘사하고 있는 觀經變相圖인 것이다. 이 탱화는 현재 대홍원전 내에 마련된 불단 위에 액자 형태로 봉안되어 있으며, 최근에 탱화 앞쪽 사방 외곽에 다시 나무로 틀을 짜 놓은 상태이다. 따라서 화면 하단에 墨書되어 있는 畵記 부분이 틀 속에 가려져 있기에 그 내용을 자세히 파악할 수는 없다.


범종루
칠성, 산신,독성

표충사를 둘러 보고 차를 한 잔 하는 여유를 가져본다.

반응형

'우리절 순례 > 경남의 사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청 수선사  (85) 2025.06.10
재악산 표충사  (16) 2025.04.19
무학산 청련암  (42) 2025.03.20
장유사  (53) 2024.12.29
창원 길상사 가는 길  (112) 202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