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틀은
공간을 뛰어 넘는다.
도솔천 56억 7천만년
보살이 중생에게 묻는다.
사유여, 정사유여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1962-1)
(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1962-1))
Gilt-bronze Pensive Maitreya Bodhisattva(1962-1)
의자 위에 앉아 오른발을 왼쪽다리 위에 올려 놓고, 오른쪽 팔꿈치를 무릎 위에 올린 채 손가락을 뺨에 댄 모습의 보살상으로 높이는 80㎝이다. 1912년에 일본인이 입수하여 조선총독부에 기증했던 것을 1916년 총독부박물관으로 옮겨졌고,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머리에는 화려한 관(冠)을 쓰고 있으며, 여기에서 나온 2가닥의 장식은 좌우로 어깨까지 늘어져 있다. 네모꼴에 가까운 얼굴은 풍만한 느낌을 주며, 광대뼈를 나오게 하고 입가를 들어가게 하여 미소 띤 얼굴을 만들었다.
상체는 당당하면서도 곧고 늘씬한 모습이며, 하체에서는 우아한 곡선미를 느낄 수 있다.
늘씬한 팔이나 체구에 비해서
손이나 발은 상대적으로 큼직한 편이다.
전체적으로 탄력이 있고 매끄러우며 부드럽고 율동적이어서 보살상의 우아한 모습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목 뒤로 돌아 양 어깨를 감싼 천의(天衣)는 새의 깃털처럼 치켜 올라갔다가 다시 가슴쪽으로 흘려내려 왼쪽 다리에서 교차한 다음,
양 무릎을 지나 두 팔을 감아 내렸다.
하체에 입은 치마는 다소 두툼해 보이는데 U자형 주름이 능숙하게 새겨져 있다.
왼발을 올려 놓은 타원형의 대좌(臺座)에는 연꽃 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머리 뒷부분에 흔적만 있을 뿐 광배(光背)는 없어진 상태이다.
1963년 방사선 투과법으로 촬영한 결과 내부의 결함이나 고친 흔적이 없으며, 재질이나 만든 기법이 매우 특이함이 밝혀졌다.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자세, 아름다운 옷주름, 명상에 잠긴 듯한 오묘한 얼굴 등으로 보아 한국적 보살상을 성공적으로 완성시킨 6세기 중엽이나 그 직후의 작품으로 생각된다.
생각이라 이름 지었으나,
그것 마저 헛된 일.
생각 아니라 한들
그것 또한 모순을 낳고
진眞과 망妄은
그대와 내 안에 이미 존재치 않는다네.
■국보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1962-2)
(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1962-2))
Gilt-bronze Pensive Maitreya Bodhisattva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과 함께 국내에서는 가장 큰 금동반가사유상으로 높이가 93.5㎝이다. 1920년대에 경주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하나 근거가 없으며, 머리에 3면이 둥근 산 모양의 관(冠)을 쓰고 있어서 ‘삼산반가사유상(三山半跏思惟像)’으로도 불린다.
얼굴은 거의 원형에 가까울 정도로 풍만하고 눈두덩과 입가에서 미소를 풍기고 있다. 상체에는 옷을 걸치지 않았고, 목에 2줄의 목걸이가 있을 뿐 아무런 장식이 없다. 왼발은 내려서 작은 연꽃무늬 대좌(臺座)를 밟고 있고, 오른발은 왼쪽 무릎 위에 얹어 놓았다. 왼손으로는 오른 발목을 잡고 오른손은 팔꿈치를 무릎에 얹었으며, 손가락으로 턱을 살며시 괴고 있다. 하반신을 덮은 치맛자락은 매우 얇게 표현하여 신체 굴곡이 잘 드러나며, 연꽃무늬 대좌를 덮은 옷자락은 깊고 자연스럽게 조각되었다. 왼쪽으로 옥을 꿴 치마의 띠가 내려가고 있으며, 머리 뒷부분에는 긴 촉이 달려 있어 광배(光背)를 꽂았음을 알 수 있다.
단순하면서도 균형잡힌 신체 표현과 자연스러우면서도 입체적으로 처리된 옷주름, 분명하게 조각된 눈·코·입의 표현은 정교하게 다듬어진 조각품으로서의 완벽한 주조 기술을 보여준다.
잔잔한 미소에서 느껴지는 반가상의 자비로움은 우수한 종교 조각으로서의 숭고미를 더해준다.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보다 연대가 내려와 삼국시대 후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어머니시여!
자비로움은 본래 바탕 이시니.
나타냄으로
숨김을 말하였으나
본래는 한가지.
■보물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1963)
(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1963))
Gilt-bronze Pensive Maitreya Bodhisattva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과 함께 국내에서는 가장 큰 금동반가사유상으로 높이가 93.5㎝이다. 1920년대에 경주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하나 근거가 없으며, 머리에 3면이 둥근 산 모양의 관(冠)을 쓰고 있어서 ‘삼산반가사유상(三山半跏思惟像)’으로도 불린다.
얼굴은 거의 원형에 가까울 정도로 풍만하고 눈두덩과 입가에서 미소를 풍기고 있다. 상체에는 옷을 걸치지 않았고, 목에 2줄의 목걸이가 있을 뿐 아무런 장식이 없다. 왼발은 내려서 작은 연꽃무늬 대좌(臺座)를 밟고 있고, 오른발은 왼쪽 무릎 위에 얹어 놓았다. 왼손으로는 오른 발목을 잡고 오른손은 팔꿈치를 무릎에 얹었으며, 손가락으로 턱을 살며시 괴고 있다. 하반신을 덮은 치맛자락은 매우 얇게 표현하여 신체 굴곡이 잘 드러나며, 연꽃무늬 대좌를 덮은 옷자락은 깊고 자연스럽게 조각되었다. 왼쪽으로 옥을 꿴 치마의 띠가 내려가고 있으며, 머리 뒷부분에는 긴 촉이 달려 있어 광배(光背)를 꽂았음을 알 수 있다.
단순하면서도 균형잡힌 신체 표현과 자연스러우면서도 입체적으로 처리된 옷주름, 분명하게 조각된 눈·코·입의 표현은 정교하게 다듬어진 조각품으로서의 완벽한 주조 기술을 보여준다.
잔잔한 미소에서 느껴지는 반가상의 자비로움은 우수한 종교 조각으로서의 숭고미를 더해준다.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보다 연대가 내려와 삼국시대 후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108번뇌가 팔만사천으로
불찰미진수로 번져간들
오늘 들은 미묘한 일은
비할 바가 없다네
나타냄으로
감춤을 말하였으나
본래는
한바탕이라네
■보물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1978)
(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1978))
Gilt-bronze Pensive Maitreya Bodhisattva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은 현재 경기도 용인의 호암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높이 11.1㎝의 작은 금동불이다.
머리에는 산봉우리 모양의 삼산관(三山冠)을 쓰고 있는데, 봉우리가 거의 동일선상에 있어서 주목된다. 머리카락은 2가닥으로 길게 늘어져 양 어깨를 덮고 있으며 얼굴은 몸에 비해 큰 편으로 고개를 약간 숙인 채 미소를 머금고 있다. 목 부분이 표현되지 않아 약간은 투박한 느낌을 주고 있다.
상체에는 옷을 걸치고 있지 않으며 치마가 가슴 부근까지 올라와 있다. 옷자락은 굵은 주름으로 표현되어 대좌(臺座) 아래까지 넓게 퍼져 있으며 앞면은 물론 불상의 뒷면에까지 표현되어 있다.
일반적인 반가상(半跏像)의 형식대로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에 포개고 오른쪽 팔꿈치를 오른쪽 무릎에 대어 오른손을 볼에 가볍게 대고 있는 모습이다. 두 팔목에는 두꺼운 팔찌가 있고 늘어뜨린 왼발 밑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진 발받침대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조각수법이 뛰어나지 않고 표현기법도 그다지 세련되지 않았으나 고식(古式)의 반가상 양식을 지니고 있다. 작은 몸에 비해 얼굴이 크고 허리가 굵으며 상체를 강조한 점 등은 중국의 제나라, 주나라의 양식과 통하므로, 6세기 후반경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특히 경상남도에서 출토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자료출처:국가문화유산포털)
● 반가사유상
반가사유상은 반가부좌를 틀고 현세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을 위한 상념에 잠긴 미륵보살을 표현한 모든
형태의 불상을 가리키는 유물명이다.
반가는
본디 땅바닥에 앉아서 하는 반가부좌의 줄임말이지
만, 여기서는 의자에 앉아 오른발을 왼 무릎에 없은 자세를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산스끄리뜨어로 보살은 보디싿뜨바 बोधिसत्त्व 라고 한다.
● 광배光背
불교에서 빛光明이 진리와 지혜의 상징이라는 생각은 부처의 몸에서 무한한 빛이 나와 세상을 비추고 중생을 제도한다는 믿음으로 이어졌다. 『대지도론(大智度論)』을 비롯한 여러 경전에 따르면, 부처의 비범함을 나타내는 신체적 특징인 32길상(吉相)의 하나이다. 대체로 머리에서 등 부분에 까지 둥글게 원상으로 표현한다.
● 미륵보살
지금은 천인(天人)을 위하여 설법(說法)하고 있는 승려이나, 석가가 입멸(入滅)한 후에 내세에 성불하여 중생을 제도한다는 보살. 도솔천(兜率天)에 살며 56억 7천만 년 후에 중생을 구제한다는 보살이며, (자비로운 마음으로 중생들을 제도)자씨慈氏보살이라고도 한다.
'명상의 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쉼, 멈춤, 나아감 (2) | 2024.05.04 |
---|---|
새벽종성 (5) | 2024.04.30 |
기도~청정함을 위하여 (1) | 2024.01.28 |
禪詩-冶父道川/야부도천(송대의 선승) (1) | 2024.01.13 |
옛 생각 (0) | 2024.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