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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당집

조당집 제12조 마명존자

by 돛을 달고 간 배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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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조. 마명馬鳴 존자

바라나국波羅奈國 사람이다.자세한 것은 본전(『보림전』)에 있다.
그때에 마명 존자가 비라毘羅에게 말했다.
“내가 이제 이 정법안장을 그대에게 맡기노니, 그대는 잘 퍼뜨려서 끊이지 않게 하라. 그리고 나의 게송을 들어라.”
第十二祖馬鳴尊者波羅奈國人具如本傳 爾時馬鳴告毘羅曰我今將此正法眼藏付囑於汝汝可流布無令斷絕而聽偈曰


숨거나 드러남이 같은 것은 본래의 법이고
밝고 어두움은 원래 둘이 아니라네.
이제 깨달은 법을 그대에게 주노니
취할 것도 아니요 버릴 것도 아니다.
隱顯卽本法/은현즉본법
明暗元無貳/명암원무이
今付悟了法/금촌오료법
非取亦非棄/비취역비기



조사가 열반에 든 때는 주의 제35대 현왕顯王 27년 갑오甲午였다. 정수 선사가 찬탄하였다.
師入大寂時當此土姬周三十五帝顯王二十七年甲午歲矣淨修禪師讚曰


마명 존자가
화씨성을 교화하니
마왕 궁전의 안개가 사라지고
부처님의 동산에 바람이 맑다.
尊者馬鳴/존자마명
化花氏城/화화씨성
魔宮霧卷/마궁무권
釋苑風淸/석원풍청



내가 부처를 알고자 하니
모르는 것은 분명하다.
깊은 깨달음이 아닌 것이 없으니
발을 움직이면 먼지가 이는 법이다.
我欲識佛/아욕식불
不識者明/불식자명
莫非玄解/막비현해
動足塵生/동족진생

출처: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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