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조당집17 조당집 제2권 19조 구마라다 존자 제19조. 구마라다鳩摩羅多 존자월지국月氏國 사람이다. 처음에 가야사다를 만나 법을 받았다. 교화하러 다니다가 북천축에 이르렀을 때에 사야다闍夜多라는 대사大士가 발에 기름을 바르고 여러 나라를 다니고 있었는데, 멀리서 가야사다를 보고 달려가서 절을 하고 물었다.“우리 부모는 언제나 마음으로 정성껏 공양하고 또 불도를 구하는데, 무슨 인연으로 오랫동안 병고에 시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이웃집을 보면 항상 흉악한 짓만을 하고 수행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재앙도 없으니, 이 두 가지 사실은 참으로 모르겠습니다. 바라건대 자비로써 설명해 주십시오.”존자가 대답하였다.“업이 과거ㆍ현재ㆍ미래의 3세에 통함은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는 것과 같다. 선을 쌓은 집에는 경사가 있고, 악을 쌓은 집에는 재앙이.. 2025. 1. 9. 조당집 제18조 가야사다존자 제18조. 가야사다伽耶舍多 존자마갈국摩竭國 사람이며, 성은 울두람鬱頭藍이요, 아버지의 이름은 천개天蓋이며, 어머니의 이름은 방성方聖이다. 나이 12세에 승가난제의 법을 받아교화하러 다니다가 월지국月氏國에 이르러서 불사를 크게 지었는데, 구마라다鳩摩羅多라는 한 바라문이 있었다. 그런데 그는 외도의 법을 믿어서 불법을 싫어하였다. 조사가 그 집에 가서 인연의 법을 말해 주고, 또 그 아버지 병의 원인을 말해 주니, 이때 바라문이 조사의 말을 듣고 환희심歡喜心을 내어 출가하기를 원하였다. 이에 조사가 출가시키고 구족계를 주었다. 도과道果를 증득한 뒤에는 법을 전해 주고 게송을 말하였다.第十八祖伽耶舍多尊者摩竭國人姓鬱頭藍父名天蓋母名方聖年至十二得僧伽難提法行化至月氏國大作佛事有一波羅門名曰鳩摩羅多心信外道不愛佛法師至波羅門.. 2024. 12. 30. 조당집 제2권 祖堂集卷第二 於卷內西天幷震旦一十七祖 승가난제僧伽難提 존자 제17조. 승가난제僧伽難提 존자실라벌성室羅伐城 사람이며, 종성은 찰리刹利요, 아버지의 이름은 보장엄寶莊嚴이며, 어머니의 이름은 분타리芬陀利이다. 태어나자마자 말을 할 줄 알았고, 분명하게 깨달아서 어머니에게 설법을 해주더니, 라후라 존자에게 법을 받고는 여러 곳을 다니면서 교화를 펴다가 마갈국摩竭國에 이르렀다.거기에서 12세쯤 되어 보이는 동자 하나를 만났는데, 손에 구리 거울을 들고 존자에게 왔다.이에 존자가 물었다.“그대는 몇 살인가?”동자가 대답했다.“저는 백 살입니다.”“그대는 매우 어리석구나. 그대는 어려 보이는데, 백 살이라 하니, 이치에 맞지 않는구나.”“제 나이 백 살이란 것은 그러한 이치가 아닙니다.”그리고 다시 말했다.“저는 존자의 이치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참으로 백 살입니다.”이에 .. 2024. 12. 19. 조당집 제16조 제16조. 라후라羅睺羅 존자그는 비라국毘羅國 사람이며, 종성은 범마梵摩요, 아버지의 이름은 정덕淨德이다.자세한 것은 본전(『보림전』)에 있다.그때에 승가난제僧伽難題가 조사에게 물었다.“법은 증득할 것이 있습니까? 취하거나 버릴 것이 있습니까? 있거나 없거나 하는 것입니까? 안이나 밖이 있습니까? 바라건대 존자께서는 자비로써 설명해 주십시오.”그때 존자가 게송으로 대답해 주었다.第十六祖羅睺羅尊者毘羅國人姓梵摩父名淨德具如傳中爾時僧伽難提而問師曰法有證不有取捨不有有無不有內外不願尊者慈造而爲解說爾時羅睺羅多以偈答曰법은 진실로 증득할 것이 없으며취할 것도 없고 버릴 것도 없다.법은 있거나 없거나 하는 모습 아니거늘안과 밖이 어떻게 일어난다 하리오?於法實無證不取亦不離法非有無相內外云何起조사가 열반에 든 때는 전한前漢의 제6대.. 2024. 12. 13.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