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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증도가

증도가(證道歌) 67. 무간지옥(無間地獄

by 돛을 달고 간 배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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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득부초무간업 欲得不招無間業
막방여래정법륜 莫謗如來正法輪

● 무간지옥의 업보를부르지 않으려거든
● 여래의 바른 법륜을 비방치 말아라.

*** 무간지옥은 산스끄리뜨 (범어梵語) 아비찌(अविचि)를 음역하여 아비지옥(阿鼻地獄)이라고도 한다. 팔열지옥(八熱地獄)의 하나로서, 무간이라고 한 것은 그곳에서 받는 고통이 간극(間隙)이 없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이 지옥은 남섬부주 아래 4만 유순(由旬)이 되는 지하에 있다.

여러 경전에 묘사된 이 지옥의 고통 받는 모습으로는 옥졸이 죄인을 잡아 가죽을 벗기고, 그 벗겨낸 가죽으로 죄인의 몸을 묶어 불수레에 실은 뒤 타오르는 불길 속에 넣어 몸을 태우며, 야차들은 큰 쇠창을 불에 달구어 죄인의 몸을 꿰거나 입·코·배 등을 꿰어 공중에 던지기도 한다. 또, 철로 만들어진 매가 죄인의 눈을 파먹는 등 극심한 형벌을 받게 된다.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이러한 고통을 받게 되는 까닭은 부모나 덕이 높은 스승을 죽이는 등의 오역죄(五逆罪) 중 어느 하나를 범하거나, 인과(因果)를 무시하고 절이나 탑을 무너뜨리며, 성중(聖衆)을 비방하거나 수행하지 않고 시주가 주는 음식만을 먹는 경우라고 한다.

이 지옥의 고통 받는 모습은 사찰 명부전(冥府殿) 안의 시왕탱화(十王幀畫) 속에 묘사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여러 문학 작품이나 민간 설화에도 이에 대한 표현이 나타나고 있다. (참조 다음백과)
*** 무간업이란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끊임없이 고통을 받는 죄의 업보를 말하는데, 무간지옥이라 해서 죽어서 저 땅밑에 들어가야 그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성을 바로 깨치지  못하면 현재 서로 보고, 앉고, 가고, 오고 하는 이 자리 전체가 부자유하며 모든 고가 연속되어 간단이 없기 때문에 그대로 무간지옥인 것입니다.
*** 무간고無間苦를 벗어 나려면 ' 여래의 정법을 비방하지 말라' 는 것이니, 정법을 비방하고 욕하여 반대하게 되면 자기도 공부를 하지 못해서 망하고, 남도 해탈치 못하게 하니 모두가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무한한고를받게 됩니다.(성철스님 법어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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