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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설여래돈교문 聞說如來頓敎門
한불멸제령와쇄 恨不滅除令瓦碎
● 여래의 돈교문 설함을 듣고서는
● 부숴 없애버리지 못함을 한탄하는도다.
*** 영가스님이 말씀하시길 ' 단도직입적으로 한 찰나간에 확철대오하여 자성을 바로 깨친다는 돈교문을 여래가 말씀하심을 듣고서 이를 긍정치 아니하고 비방하는 사람들이 많다' 고 한탄하시었다. *** 진리를 대하는 모습에는 고금古今이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여기에도 '돈교문이 있다' ' 한번 뛰어넘어 여래지에 들어간다 ' 는 법문을 듣고서 ' 무슨 그 따위 말을 하느냐 ' 고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 불법의 진리를 모르고서 돈교문의 법문을 부정한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 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사람들은 자기만 바른 길을 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일체 중생이 바른 길로 가는 것을 방해하여 영원토록 중생에게 마장
魔障을 일으키게 하는 실례가 고금에 많이 있다는 것을 영가 스님께서 이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작재심앙재신 作在心殃在身
불수원소갱우인 不須怨訴更尤人
● 지음은 마음에 있으나 재앙은 몸으로 받나니
● 모름지기 사람을 원망하고 허물치 말지어다.
***짓기는 마음으로 지으나 나중에 과보를 받을 때의 고초는 몸이 받는 것이므로 누구를 원망하고 허물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스스로 짓고 스스로 받기(自作自受 )이기 때문이다.
***정법을 반대하거나 비방하면, 첫째로 자기가 이 대법을 성취하지 못하여 영원토록 중생고에 시달리어 해탈하지 못하며, 둘째는 일체 중생들의 바른 길을 막아서 해탈치 못하게 하니 그 죄가 많아 비록 마음으로 지었으나 그 과보는 몸으로 받게 되는 것이라 누구를 원망하거나 허물치 말라는 것이다. (성철스님 법어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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