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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근법시진 心是根法是塵
양종 유여경싱흔 兩種猶如鏡上痕
● 마음은 뿌리요, 법은 티끌이니
● 둘은 거울 위의 흔적과 같음이라.
***마음과 법이란 것은 주관과 객관을 쉽게 표현한 것으로, 마음이니, 법이니, 주관이니, 객관이니 하는 것은 모두가 변견이며 망妄이어서 중도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양변을 버려야만 중도실상을 증득할 수 있는 것이며 자성을 바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이라 하든지 법이라 하든지 이 두기지는 모두 다 거울 위의 흔적과 같고 먼지와 마찬가지라는 말입니다.
*** 미래겁이 다하도록 무한한 대광명을 발하고 있는게 우리의 진여자성이며 광명인데,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은, 마음과 법, 선과 악, 있음과 없음, 중생과 부처 등 변견인 망념의 티끌에 광명이 가려져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흔구진제광시현 痕垢塵除光始現
심법쌍망성즉진 心法雙亡性卽眞
● 흔적인 때 다하면 빛이 비로소 나타나고
● 마음과 법 둘 다 없어지면 성품이 바로 참되도다.
*** 우리가 마음을 바로 깨쳐 참됨을 알려면 양변을 여의어야 하는데 이것을'마음과 법 둘 다 없어진다'고 합니다.
*** '마음과 법 둘 다 없어진다'든지 '사람과 법이 없어진다'고 하는 것은 쌍차를 말한 것으로 쌍차가 되면 자성중도를확실히. 알게 되는데 이것이 즉 참됨이라는 것입니다.
*** 양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중도를 알기 힘들고 그것은 거울에 낀 먼지나 흔적과 같으니 거울에 있는 먼지와 때를 다 닦아 내면 거울이 빛이 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 양변을 여의고 중도를 깨치면 쌍차가 된 곳에 쌍조가 되어 무애자재한 부사의해탈경계에 우리가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성철스님 법어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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