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증도가87 증도가(證道歌) 71.공락단상갱(恐落斷常坑) 불시산승 정인아 不是山僧 逞人我 수행 공락단상갱 修行 恐落斷常坑 ● 산승이 인아상을 드러냄이 아니요. ● 수행타가 단 ㆍ상의 구덩이에 떨어질까 염려함이로다. *** 인상 아상에 집착하면 이미 산승이 아니다. 즉 산승이 인상과 아상으로 싸우라는 것도 아니며, 때려주면서 다투란 것도 아니라 그 사람을 자비로써 이끌어 주라는 말입니다. *** 수행을 할 때에는. 자칫 잘못하여 단견이 아니면 상견, 상견이 아니면 상견이 아니면 단견의 깊은 구덩이에 떨어져 버리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 설사 무상대법을 믿어서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도 흔히 잘못해서 단견이나 상견에 떨어지는 예가 많이 있기 때문에, 혹 그런 변견에 걸린 사람을 보거든 어떻게 해서든지 그 병을 고쳐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 정심한 내용.. 2023. 8. 27. 증도가(證道歌) 70.유의불결(有疑不決) 약시야간 축법왕 若是野干 逐法王 백년요괴 허개구 百年妖怪虛開口 ●여우가 법왕을 쫓으러 한다면 ● 백년 묵은 요괴가 헛되이 입만 열이로다. ***법왕은 사자를 말한다. 만약 여우란 놈이 법왕을 쫓아 버리려고 한다면 이것은 말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 여기서 여우란 망정을 말함이고 법왕이란 진여자성을 말함인데 여우가 어찌 사자를 쫓아버릴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 우리가 자성을 바로 깨치면 일체의 진망眞妄이 끊어져서 끊어진 그것도 찾아 볼 수 없는데 거기에 무슨 망정이 생길 수 있겠습니까? *** 만약 망정이 자성을 이겨낸다고 하면 이것은 헛된 거짓말이고 백년 묵은 요괴가 아무리 입을 열어 지껄어 보아도 소용 없다는 것입니다. 원돈교물인정 圓頓敎勿人情 유의불결직수쟁 有疑不決直須爭 ● 원돈교는 인정.. 2023. 8. 16. 증도가(證道歌) 69.경정림한 (境靜林閒) 경정림한독자유境靜林閒獨自遊주수비금개원거走獸飛禽皆遠去 ● 경계 고요하고 숲 한적하여 홀로 노니니 ● 길 짐승과 나는 새가 모두 멀리 달아나도다. *** 우리가 자성自性을 바로 깨쳐서 대적멸 ㆍ대적정 경계에 들어갈 것 같으면 ' 항상 홀로 다니고 항상 혼자 걸어가서' 세상에 비교할래야 비교할 수 없는 가장 높고 큰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표현해서 ' 경계 고요하고 숲 한적하니 홀로 노닌다' 고 한 것입니다. *** 대연반경계를 증득하면 사자가 어슬렁거리기만 하여도 짐승이나 새들이 다 달아나 버리듯이, 저 원숭이 같은 망정, 저 새 같은 망정, 생멸하는 모든 망정이 다 떨어져서 멀리 가버린다는 말입니다. 사자아중수후師子兒衆隨後 삼세즉능대효후三世卽能大哮吼 ●사자 새끼를 사자 무리가 뒤따름이여 ●세 살에 곧 크게.. 2023. 8. 12. 증도가(증도가) 68. 전단림무잡수 (栴檀林無雜樹) 전단림무잡수 栴檀林無雜樹 울밀심침사자주 鬱密深沈師子住 ●전단향 나무 숲에는 잡나무가 없으니 ● 울창하고 깊숙하여 사자가 머무는도다. *** 향나무 중의 제일 좋은 전단향 나무 숲 속에서는 잡나무가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숲이란 진여자성을 다 깨쳐서 일체의 망妄과 잡雜이 다 떨어진 곳입니다. ***잡雜됨이 다 떨어졌다는 것은 진眞과 망妄이 다 떨어졌다는 것이고, 진과 망이 다 떨어져야만 우리가 전단나무 숲에 들어갈 수 있지, 진과 망이 조금이라도 붙어 있으면 양변에 머무른 것이며, 그것은 곧 전단나무 숲 속으로 들어 가지 못함을 뜻합니다. ***전단나무 숲이란 쌍차쌍조한 중도의 숲이며, 자성의 숲입니다. *** 숲이 울창하다는 것은 제법을 원만구족함을 말하고 깊고 깊다는 것은 제팔 아뢰야식까지 뿌리.. 2023. 8. 11. 이전 1 ··· 5 6 7 8 9 10 11 ··· 2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