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초발심자경문28

초발심자경문-처음 도를 배우려는 이에게 간절한 말씀-8 세세생생 아주 아주 오랫동안 몸에 밴애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은마음속에 똘똘 얽혀없는 듯 숨어 있다 일어나는 것이마치 하루 걸러 일어나는 학질과도 같으니오가며 앉고 눕는 모든 삶 속에서현명한 지혜와 방편으로 부지런히이들 번뇌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인데한가로이 앉아부질없이 근거없는 이야기로헛되이 시간을 쓰고 있다면이로 어찌 깨달음을 구해삼계를 벗어나려 한다 할 수 있겠느냐.無始習熟, 愛欲애癡, 廛綿意地, 暫伏還起如隔日학, 一切時中, 直須用加行方便智慧之力痛自遮護, 豈可閒만遊談無根, 虛喪天日,欲冀心宗而求出路哉오로지 뜻을 굳건히 하고자신을 독려하고 게으름 없이나의 잘못들을 알면 바로 고쳐부드러운 마음을 지닐 뿐이니이처럼 부지런히 닦고 연마해 간다면경계를 살피는 힘은 더욱 깊어지고수행의 길은 더욱 맑아 지리라.. 2005. 7. 6.
초발심자경문-처음 도를 배우려는 이에게 간절한 말씀-7 법을 가르치는 법사를업신 여기지 말지어다.이것이 바로 도에 이르는 장애가 되어공부에 진전이 없을 것이니간절히 삼가고 삼갈지어다.이를論 에서는“만약 어떤 사람이깜깜한 밤에 길을 갈 때죄인이 횃불을 들고 있다고 생각하여그 불빛을 마다하고 의지하지 않는다면험한 구덩이에 떨어질 것이다.” 고말하고 있느니라.又不得於主法人(우부득어주법인), 生輕薄想(생경박상)因之於道(인지어도), 有障(유장),不能進修(불능진수), 切須愼之(체수신지).論云(논운), 如人夜行(여인야행),罪人(죄인), 執炬當路(집거당로), 若以人惡故(약이인악고)不受光明(불수광명), 墮坑落塹去矣(타갱락참거의)법문을 들을 때는 살얼음을 밟는 듯한 마디라도 놓칠까 눈 귀를 기울여서깊은 뜻을 새겨듣고마음 티끌을 엄히 다스려그윽한 이치를 즐겨야 하며법문을 들은 .. 2005. 7. 5.
초발심자경문-처음 도를 배우려는 이에게 간절한 말씀-6 대중과 같이 공부하는 처소에서사미와 함께돌아다니는 일을 삼가야 하고다른 이의 일로쓸데 없이 왔다 갔다 하는 것도삼가야 하며내가 아닌 다른 이의 좋고 나쁜 점을가려보는 일도삼가야 하며지나치게 글만 보려는 행동도삼가야 하며잠을 너무많이 자는 것도삼가야 하며어지러운 마음으로쓸데없는 인연을 만드는 일도삼가야만 하느니라.住社堂, 愼沙彌同行, 愼人事往還주사당, 신사미동행, 신인사왕환愼見他好惡, 愼貪求文字,신견타호악, 신탐구문자,愼睡眠過度, 愼散亂攀緣신수면과도, 신산란반연.큰스님이 설법하시거든아주 어려운 법이라고 생각하여도에서 물러나고자 하는 마음을절대로 가져서도 안되고늘 듣는 법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법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마음이 생겨나서도 아니 될지니법문하는 자리에서 마음을 비우고열심히 법을 듣다보면언제가 반드시.. 2005. 7. 4.
초발심자경문-처음 도를 배우려는 이에게 간절한 말씀-5 대중들이같이 사는 방에서는서로 양보하고 살되다투지 말아야 하며대중들은 서로 돕고 보호하되서로 이기거나 지거나 하는 다툼은삼가야만 하느니라居衆僚, 須相讓不爭, 須互相扶護, (거중료, 수상양부쟁, 수호상부호)愼諍論勝負(신쟁론승부)하릴없이 모여 앉아 한가롭게잡담하는 일이 없어야 하고다른 사람의 신발을잘못 신는 경우도 없어야 하며대중이 앉고 눕는 자리를내 마음 내키는 대로 하여 차례를 어기는일도 삼가야 하느니라.愼聚頭閒話, 愼誤着他鞋, 愼坐臥越次(신취두한화,신오착타혜, 신좌와월차)손님을 맞아 이야기함에집안의 좋지 못한 일을들어내지 말 것이며다만 절 집 안의 좋은 부처님의 일만을찬탄해야 하는 것이다.對客言談, 不得揚於家醜,(대객언담,부득양어가추)但讚院門佛事.(단찬원문불사)곳간에 사무실에 나아가이런저런 일을 보고 .. 2005. 7. 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