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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생생 아주 아주 오랫동안 몸에 밴
애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은
마음속에 똘똘 얽혀
없는 듯 숨어 있다 일어나는 것이
마치 하루 걸러 일어나는 학질과도 같으니
오가며 앉고 눕는 모든 삶 속에서
현명한 지혜와 방편으로 부지런히
이들 번뇌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인데
한가로이 앉아
부질없이 근거없는 이야기로
헛되이 시간을 쓰고 있다면
이로 어찌 깨달음을 구해
삼계를 벗어나려 한다 할 수 있겠느냐.
無始習熟, 愛欲애癡, 廛綿意地, 暫伏還起
如隔日학, 一切時中, 直須用加行方便智慧之力
痛自遮護, 豈可閒만遊談無根, 虛喪天日,
欲冀心宗而求出路哉
오로지 뜻을 굳건히 하고
자신을 독려하고 게으름 없이
나의 잘못들을 알면 바로 고쳐
부드러운 마음을 지닐 뿐이니
이처럼 부지런히 닦고 연마해 간다면
경계를 살피는 힘은 더욱 깊어지고
수행의 길은 더욱 맑아 지리라.
但堅志節, 責躬匪懈,
知非遷善, 改悔調柔,
勤修而觀力轉深, 鍊磨而行門益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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