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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발심자경문

초발심자경문-처음 도를 배우려는 이에게 간절한 말씀-9

by 돛을 달고 간 배 2005.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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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법은 만나기 어렵다는

이 생각을 늘 잊지 않는다면

도 닦는 일은 언제나 새로운 일이고

늘 축복받아 다행이라는

고마운 마음을 지닌다면

도 닦아 나가는 마음이

약해지는 일은 끝내 없으리라.

長起難遭之想(장기난조지상) 道業恒新(도업항신)

常懷慶幸之心(상회경행지심) 終不退轉(종불퇴전)

이와 같이 오래도록 공부해 나가면

저절로 선정과 지혜만이 오롯해져

내 마음의 참 성품을 보게 되고

환술과 같은 자비로써

중생들을 제도하여

하늘과 인간의 큰 복전이 되리니

이 글을 깊이 아로 새겨

부지런히 노력하고또 노력할 지어다.

如是久久(여시구구), 自然定慧圓明(자연정혜원명)

見自心性(견자심성), 用如幻悲智(용여환비지)

還度衆生(환도중생), 作人天大福田(작인천대복전)

切須勉之(절수면지).

본 글은 초발심자경문 중 誡初心學人文(계초심학인문)

으로 불법의 바다에 처음 들어 온 이를 위하여 부처님

의 말씀대로 실천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인 열반의

세계로 향하여 가고저 할 때 그 첫걸음인 것이다. 이글은

고려 시대의 스님이신 보조국사 지눌의 저술이라 한다.

대체로 스님이 되기 위해 절에 들어 온 초심 수행자의

지침으로 강원의 필수 교과목으로 되어 있다.

※참고문헌: 해설 초발심자경문, 심재열, 1978, 보성문화사

눈먼 거북이가 천년만에,원순,2004, 도서출판 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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