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보상절(釋譜祥節) 제二 月印千江之曲 -其 二十七-二十九 -4
십지는 부처 되시는 층위(層位) 열에서 일곱째 층이니, 맨 처음은 건혜지(乾慧地)고, 둘째는 십신(十信)이고, 세째는 십주(十住)이고, 네째는 십행(十行)이고, 다섯째는 십회향(十廻向)이고, 여섯째는 사가행(四加行)이고, 일곱째는 십지(十地)고, 여덟째는 등각(等覺)이고, 아홉째는 금강혜(金剛慧)이고, 열째는 묘각(妙覺)이다.건혜지는 마른 지혜의 지위니, 욕애(欲애)가 말라서 없고, 마음이 맑아서 고른 지혜이건마는 첫 지위인 까닭에 당시로는 여래의 법유수(法流水)에 붙지 못하므로 마른 지혜라 하는 것이다.신(信)은 섞은 것 없이 진실하여 허망하지 아니한 것이며, 또 서로 맞는 것이다.성인의 지위에 들진대 信으로서 첫 인을 삼으니, 모름지기 먼저 원묘한 도리를 살펴 섞은 것 없이 진실하여 허망한 것을 없이..
2005.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