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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 禪門拈頌-포발布髮 포발布髮🌐🌐한전漢典세존인지世尊因地에 포발엄니布髮掩泥하시고 헌화어연등獻花於燃燈하신대 연등燃燈이 견見하시고 포발처布髮處에 수약퇴중遂約退衆하시고 내지지운차일방지乃指地云此一方地에 의건일찰宜建一刹이로다. 시중중時衆中에 유일현우장자有一賢于長者하여 지표어지처持標於指處하고 삽운揷云 입찰이경立刹已竟이니다 시時에 제천諸天이 산화찬운散花讚云 차자유대지의遮子有大智矣로다.🌐🌐한글번역세존께서 인행因行 때에 머리카락을 땅에 펴고 연등 부처님께 꽃을 바치시니, 연등 부처님이 보시고 머리카락을 깐 곳에서 멈추게 하시고 땅을 가리키면서 말씀하시되 "이 한 조각 땅에 절을 하나 지어라" 하셨다. 이에 대중 가운데 현우(賢于)라는 장자가있다가 표말(標) 하나를 들고 와서 부처님이 가리키신 땅에 꽂고 말하되 "절을 다 지었습니다... 2025. 4. 17.
엄마를 절에 버리러/ 이 서수 소설 🌐🌐이 서수 작가의 세 편의 소설은 서로를 배려 하기 위하여 독립지향적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한 세월을 같이 겪어 가는 동지애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에 마음에서 도움을 주고픈 감정을 일어키고 있다.♨️♨️엄마를 절에 버리러십대 시절, 내가 반 친구들에게 콘돔을 팔았을 때 엄마는 그 사실을 알고도 놀라지 않았다.~그 어린 나이에 악착같이 콘돔을 팔았나. 엄마가 코를 훌쩍이며 말했다.혹시 내가 많이 아프면, 도망가. 원망하지 않을 테니까 멀리 도망가.🌐🌐'나'는 가족의 울타리는 견디기에는 벅차고 마음속으로는 버겁지만 결코 그 책임을 거부하지는 않는다. 우리에겐 아직 폭죽이 많이 남아 있었다. 꽝 터뜨리고, 와아 감탄하고, 피시식 사라질 폭죽이 100발 넘게 남아 있었다. 엄마의 손에 불붙은 폭죽을 .. 2025. 4. 16.
지붕 위의 신발/뱅쌍 들르크루아 뱅쌍 들르크루아 Vincent Delecroix 1969년 파리 출생.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파리에서 철학을 가르치며 살고 있다. 2003년 젊은 남녀의 운명적 로맨스를 그린 첫 소설 "브뤼쎌로 돌 아가기"로 큰 호응을 받았고, 이어 "문에서" (2004) "잃어버린 것"(206) 등의 소설에서 현대인의 사랑과 외로움을 감성적으로 그려내 프랑스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쇠렌 키에르케고르의 철학에 깊이 매료되어 그에 관한 다수의 에세이를 썼고, 그의 실존철학이 소설 속에도 반영되어 있다. 2007년 발표한 "지붕 위의 신발"은 공꾸르.르노도.메디치 상에 동시에 후보로 올랐고, '발레리-라르보 상을 수상하면서 문단과 독자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차례진리는 아이들 입에서 나오는가? ㆍ007 복수심ㆍ0.. 2025. 4. 15.
지영희 유품 악기 해금 경기도 등록문화유산지영희 유품 악기 해금문화유산 해설지영희 유품 악기 해금은 현재 지영희국악관에 소장 중이다. 지영희가 활동하던 당시는 악사들이 자신의 악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일이 흔했다. 더군다나 지영희는 악기 개량을 직접 할 정도로 손재주가 좋았다. 이 해금도 지영희가 직접 제작하여 사용한 악기로 보인다. 지영희 해금의 형태는 앞서 살펴본 1848년의 '헌종무신진찬의궤'부터 '고종임인진연의궤'에 보이는 것과 이왕직아악부에서 사용된 해금들과 유사하다. 입죽이 줄 방향으로 휘어지고, 입죽의 윗부분에 주아가 위치하여 줄과 입죽의 간격이 넓다. 산성도 주아에 매어져 있으며 투박하지만 감잡이 역시 존재한다. 즉 지영희 해금의 전체적인 외관은 당대의 역안 해금들의 특징을 보이며 19~20세기에 제작된 해금의 전..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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