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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60

향적불-4 보살들이 유마힐에게 물었다. 「지금 이 나라의 세존이신 석가모니 부처님은 어떻게 가르침을 설하십니까.」유마힐이 말하였다. 「이 세계의 중생은 굳어서 교화하기 힘들기 때문에 부처님은 강력한 말씀을 설하여 중생의 마음을 다스립니다. 즉, 이것은 지옥이며, 이것은 축생이며, 이것은 아귀이며, 이것은 불도를 수행하는 장애이며, 이것은 어리석은 사람이 태어나는 곳이다. 이것은 몸이 행하는 삿된 행위이며, 이것은 몸이 짓는 삿된 행위의 과보이다. 이것은 입이 짓는 삿된 행위이며, 이것은 입이 짓는 삿된 행위의 과보이다. 이것은 마음이 짓는 삿된 행위이며, 이것은 마음이 짓는 삿된 행위의 과보이다. 이것이 산 목숨을 죽이는 것이며, 이것이 산 목숨을 죽인 과보이다. 이것은 도둑질이고 , 이것은 도둑질 한 과보이다. .. 2020. 4. 23.
향적불-3 꼭두각시 보살은 바리에 음식을 받고 그 나라의 구백만 보살들과 함께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힘과 유마힐의 힘으로 순식간에 모습을 감추고 그 순간 유마힐의 집에 모습을 나타내었다. 때를 놓치지 않고 유마힐도 구백만의 사자좌를 만들었다. 그것은 만든 것과 같이 장엄된 훌륭한 것이었다. 보살들이 모두 그 위에 앉자 꼭두각시 보살은 향기로운 음식이 가득찬 바리를 유마힐에게 바쳤다. 음식의 향기는 멀리 바이샬리 시와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찼다. 그 때, 이 향기를 맡은 바이샬리의 바라문이나 거시들은 몸과 마음이 상쾌하고 아직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음을 감탄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거기에 장자의 우두머리인 월개가 팔만 사천의 사람들을 이끌고 유마힐의 집에 와서 그 방안에 수많은 보살들이 사자좌에 높이 앉아 있고 장엄된 .. 2020. 4. 21.
향적불-2 꼭두각시 보살은 모여있는 사람들 눈앞에서 곧장 위를 향해 갔다. 사람들은 모두 그 보살이 멀리 떠나가 중향국에 이르러 부처님 발에 예배하는 것을 보았다. 동시에「유마힐은 세존의발에 머리를 조아리며 한없는 존경의 마음으로 예배합니다. 나날의 생활에 병 앓는일이 적고 근심도 적으며, 기력은 여전하신지 문안드립니다. 세존께서 잡수시는 음식의 나머지를 베풀어 주시어, 멀리 내려온 이 시바세계에서 부처님의 덕을 나타내시고 이 세계의 무익한 일을 바라는 중생들에게 진실한 길을 넓힘과 동시에 세존의 이름을 널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고 하는 말도 들었다. 그 나라의 보살들은 이 꼭두각시 보살을 보고, 또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던 일이라고 감탄하였다. 「지금, 이 보살은 어디에서 왔는가. 사바세계란 어디에 있는가... 2020. 4. 19.
향적불-1 그 때 사리뿌뜨라는 마음속으로「이제 점심 시간이 되었을 터인데 이 수많은 보살들이 무엇을 먹을 것인가.」고 생각하였다. 유미힐이 이런 생각을 먼저 알고 말하였다. 「부처님은 마음 조용한 여덟가지 내관에 의하여 집착을 벗어난 벗어난 경계를 얻을 수 있는 것(팔해탈)을 설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대도 이같이 수행하지 않으면 아니 됩니다. 어찌 밥 먹는 일 따위를 생각하며 가르침을 듣습니까. 만약 식사를 하고 싶으면 잠깐만 기다리십시오. 아직 한번도 맛보지 못한 점심을 그대에게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 유마힐은 곧 마음 고요한 명상에 들어갔다. 그리고 초인적인 힘으로 모인 대중에게, 이 나라로부터 상방의 세계로 항하의 모레와 같이 수많은 부처님의 나라를 마흔 두 번 지난 곳에 중향이라고 이름하는 나라가 있는데,.. 202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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