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마경60 중생에 관한 관찰-6 사리뿌뜨라가 천녀에게 물었다. 그대는 어찌하여 여자의 모습을 바꾸지 않는가. 저는 지난 십이년 동안 불멸하는 여자의 신체적 특징에 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꾸어야 할 무엇이 있습니까. 예를 들면요술사가 요술에 의해서 꼭두각시의 여자를 만들어 내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누가 꼭두각시에게 어찌하여 여자의 모습을 바꾸지 않는다고 묻는다면 이 사람의 질문은 마땅한 것일까요. 사리뿌뜨라가 천녀에게 대답했다. 아니지 꼭두각시에게는 정해진 특징이 없지. 바꿀 필요기 어디 있겠는가. 사리뿌뜨라가 천녀에게 대답하였다. 아니지, 꼭두각시에게는 정해진 특징이 없지. 바꿀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천녀가 다시 말하였다. 모든 것이 이와 같아서 정해진 특징이 없습니다. 그런데 무슨 까닭으로.. 2020. 3. 29. 중생에 관한 관찰-5 사리뿌뜨라가 천녀에게 말하였다. 탐심과 성내는 마음과 어리석음을 떠나는 것이 깨달음이 아니겠습니까.천녀가 사리뿌뜨라에게 말하였다. 깨닫지 못하였어도 깨달았다고 하는 교만한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위하여 부처님께서는 탐심과 성내는 마음과 어리석음을 떠나는 것이 깨달음이라고 설하였을 뿐, 만약 그와 같은 교만한 마음이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탐심과 성내는 마음과 어리석음이 곧 깨달음이라고 부처님께서는 설하였습니다. 사리뿌뜨라가 말하였다. 참으로 옳은 이야기입니다. 그대는 무엇을 얻고 깨달았기에 그와 같이 훌륭히 설할 수가 있게 되었소. 천녀는 말하였다. 저는 아뭇것도 얻은 것이 없으며, 깨닫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같이 말하는 것입니다. 그 까닭은, 얻었다거나 깨달았다고 하는 사람은 부처님의 가르침에서는 .. 2020. 3. 28. 중생에 관한 관찰-4 그 때 유마힐의 방안에는 한 사람의 천녀가 있었다. 여러 보살들을 보고, 또 설하는 가르침을 들은 그녀는 곧 몸을 나타내어 하늘 꽃을 보살들과 부처님의 훌륭한 제자들 위에 뿌렸다. 보살들 위에 떨어진 꽃은 몸에 붙지 않고 땅에 떨어졌다.그러나 부처님의 훌륭한 제자들 위에 뿌려진 꽃은 떨어지지 않고 그들의 몸에 붙었다. 모든 제자들은 초인적인 힘으로 꽃을 떨어내리려 하였으나 떨어지지 않았다. 그 때 천녀는 사리뿌뜨라에게 물었다. 무슨 까닭으로 꽃을 떨어내리려 합니까. 이 꽃은 매우 출가자의 법답지 못하므로 버리려 하는 것입니다. 천녀는 말하였다. 이 꽃이 법답지 못하다고 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이 꽃은 아무런 분별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신께서 스스로 분별하는 마음을 낸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 2020. 3. 24. 중생에 관한 관찰-3 문수사리가 유마힐에게 물었다. 무엇을 비(悲)라고 합니까. 유마힐이 대답하였다. 보살은 스스로 지은 공덕의 전부를 모든 중생과 함께 갖습니다. 무엇을 희(喜)라고 합니까. 유마힐이 대답하였다. 보살은 이익을 얻으면 그것을 마음으로 기뻐하고 뉘우치지 않습니다. 무엇을 사(捨)라고 합니까. 유마힐이 대답하였다. 보살은 스스로 지은 공덕까지도 댓가를 바라지 않습니다. 생사에 두려움이 있는 구도자는 마땅히 무엇에 의지합니까. 유마힐이 대답하였다. 생사의 두려움이 있는 보살은 마땅히 부처님의 공덕의 힘에 의지하여야 합니다./문수, 보살이 부처님의 공덕의 힘에 의지하고자 할 때에는 마땅히 무엇을 해야 합니까./유마힐, 보살이 여래의 공덕의 힘에 의지하고자 하면 마땅히 모든 중생을 구하는 일에 전념하여야 합 유마힐니.. 2020. 3. 23. 이전 1 ··· 4 5 6 7 8 9 10 ··· 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