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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60

뛰어난 방편-1 그 때 바얄샬리 성에 유마힐이라고 하는 장자가 있었다. 그는 오래 전부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부처님께 공양을 하고, 선근을 깊이 심어 진리를 깨달은 편안함을 얻고 있었다. 뛰어난 말솜씨는 거침이 없고 신통력을 구사하며, 온갖 기억하는 힘이 숙달하였고, 두려움이 없는 자신을 자신을 얻어 악마의 재앙을 물리쳤고, 심원한 법문속에 들어 지혜에 의하여 깨달음의 기슭에 이르렀으며 방편에 통달해 있었다. 큰 서원을 성취하였으며, 중생이 마음속으로 바라는 바를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또한 중생들이 지니고 있는 능력의 날카로움과 무딤을 잘 분별하였다. 오랫도록 보살님의 가르침을 받아서 마음은 맑고 오롯하여 대승의 가르침에 나아갔고, 온갖 것을 행함에 있어서는 바르게 생각하고 헤아렸으며, 부처님과 같은 위의에 머물러 .. 2020. 3. 15.
불국품-6 이때 사리불(사리뿌뜨라)은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만약 보살의 마음이 깨끗한즉 부처님의 나라도 깨끗해 진다고 한다면, 우리의 세존께서 본래 보살이었을 적에는 마음이 깨끗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지금의 이 부처님 나라는 이같이 깨끗하지 아니한가. 부처님께서는 그 생각을 알아차리고 곧 말씀하셨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해와 달은 깨끗하지 못한 것인가. 그리고 장님은 그 때문에 보지 못하는 것인가. 대답하기를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이는 장님의 허물이지 해와 달의 허물은 아닙니다. 사리뿌뜨라여 이와같이 중생의 죄로 인해서 여래의 부처님 나라가 깨끗하게 장엄되어 있는 것을 보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여래를 책망할 것이 아니니라. 사리뿌뜨라여, 나의 나라가 깨끗한 것을 그대가 보지 못한 것이니라. 그때.. 2020. 3. 10.
불국품-5 그때 장자의 아들 보적은 게송을 마치고 부처님에게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우리들 오백명 장자의 아들은 모두가 이미 가장 높은 깨달음을 구하는 마음을 일으켜 불국토의 청정을 얻고자 바라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부디 원하오니, 여러 보살이 정토에로 나아가기 위해 닦는 수행을 설하여 주십시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보적아, 여러 보살을 위하여 여래에게 정토에로 나아가는 수행을 묻는것은 좋은 일이로다.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내 너를 위하여 설하리라. 이에 보적을 비롯한 오백명 장자의 아들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귀를 기울였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보적아, 중생의 국토가 곧 보살의 불국토니라. 왜냐하면, 보살은 교화할 중생을 따라서 불국토를 취하고, 중생이 선을 다고 악을 버리는 것을 따라 불국토를.. 2020. 3. 3.
불국품-4 게송 맑은 눈은 푸른 연꽃일래 마음은 맑아 온갖 선정 다 닦으셨고 오래도록 쌓은 정업은 한량이 없어 중생을 깨달음에로 이끄시오니 정례합니다. 부처님은 당신의 신비한 교화의 힘으로 시방의 수많은 나라들을 드러내고 그곳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펴는 모양을 남김없이 모두 다 보이셨습니다. 그 가르침의 힘 세상을 뛰어나 항상 가르침을 베푸시오며 온갖 사물을 바르게 판단하시니 참다운 모습 잃지 않으십니다. 이미 모든사물에 자유자재하여 진리의 왕자로존경을 받네 사물은 유도 아니고 무도 아닌것 인연으로 인하여 생긴 까닭에 나도 없으며 받는 자도 주는 자도 없어 선악의 업은 존재하는 것도 없어지는 것도 아니라 설하시네. 처음 보리수 아래 계실적에 악마를 항복하시고 불사의 법을 얻어 깨달음을 이루었으니 이미 마음은 꾸밈 .. 2020.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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