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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60

문수사리(만쥬스리)가 유마힐의 병을 묻다-2 그때 장자 유마힐은 마음 속으로『지금 문수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오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곧 불가사의한 힘으로 그의 방안에 있는 것을 제거하고 하인들 까지도 내보냈다. 텅 빈 방안에는 오직 하나의 침상만을 두고, 그는 거기에 병든 몸을 눕혔다. 문수가 재빨리 그 집에 들어가자 방안은 텅 비어 아무 것도 없는데 유마힐 혼자 누워 있는 것이 보였다. 그때 유마힐은 말하였다. 『문수사리여 어서오시오. 온다고 하는 상을 취하지 않고 왔으며, 본다고 하는 상을 취하지 않고 보았소.』 문수사리는 말하였다. 『거사님 그와 같습니다. 만약 와 버렸다면 다시 올 수 없을 것이며, 만약 가 버렸다면 다시 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온다고 하지만 쫓아 오는 곳은 없으며, 간다고 해도 이르는 곳은 없기 때문입니다... 2018. 1. 29.
문수사리(만쥬스리)가 유마힐의 병을 묻다-1 그 때 부처님께서는 문수사리(만주스리...부처의 지혜를 의미)에게 말씀하셨다. 『그대가 유마힐을 찿아가 병을 물으라』 『세존이시여 저 聖者를 저는 상대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실상에 깊이 통달해 있으며, 가르침의 요지를 훌륭하게 설하며, 변설의 재주는 걸림이 없고, 지혜는 막힘이 없습니다. 모든 보살에게 필요한 작법을 낱낱이 알고 있으며, 모든 부처가 비장하고 있는 것일지라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악마를 항복시키고 초인적인 힘을 자유로히 구사하며, 그 지혜와 방편은 초월의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렇지만 부처님의 성지를 받았으므로 그를 찿아가 병을 묻고자 합니다.』 이에 모인 사람들 가운데는 많은 보살과 부처님의 제자들, 제석천, 범천, 사천왕, 들은 「문수와 유마힐의 두 보살이 함께 담론하면.. 2017. 12. 11.
장자의 아들 선덕 부처님께서는 장자의 아들 선덕에게 말씀하셨다.《네가 가서, 유마힐을 찿아 보고 병을 묻고 오너라.》선덕은 부처님께 아뢰었다.《세존이시여, 저는 그를 찿아가 병을 묻는 일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아버지의 집에서 성대한 보시의 모임을 연 적이 있습니다. 7일 동안에 걸쳐 모든 사문과 바라문, 그리고 수많은 이교도와 가난한 사람,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 거지들에게 공양하던 옛일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때 마침, 유마힐은 모임이 한창인 때 찿아와 저에게 말하였습니다.》 저는 물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유마힐이 이러한 가르침을 설하였을 때 바라문 중의 이백인은 한결같이 최고의 깨달음을 구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 때 저의 마음은 청정해지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감탄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저는 .. 2017. 12. 3.
지세보살 부처님께서는 지세보살에게 말씀하셨다. 《그대가 가서 유마힐을 찿아 보고 병을 물으라.》 지세보살도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도 그를 찿아가 병을 묻는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조용한 방에 있던 옛 일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그때 마왕 파순이 마치 제석천처럼 꾸미고 일만이천의 천녀를 거느리고서 북을 치며 제금을 울려 풍악을 잡히고 제가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그들은 저의 발에 이마를 대고 예배한 다음 두 손을 합장하고 한쪽에 경건한 자세로 비켜 섰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이를 제석천이라고 생각해습니다. 저는 말하였습니다. 고. 그는 저에게 말했습니다. 2017.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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