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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60

보살의 수행-2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부처님 나라의 부처님 광명으로 중생을 교화하여 부처님의 덕을 나타내기도 하며, 혹은 여러 보살들에 의하여 불사를 이룩하기도 하며, 혹은 부처님이 만든 꼭두각시(화신)에 의하여 불사가 이루어지기도 하며, 혹은 보리수에 의하여 불사를 이룩하기도 하며, 혹은 부처님의 옷과 침구에 의하여 불사를 이룩하기도 하며, 혹은 음식으로 불사를 이룩하기도 하며, 혹은 정원과 숲과 높은 누각으로써 불사를 이룩하기도 하며, 혹은 부처님의 신체적 특징에 의하여 불사를 이룩하기도 하며, 혹은 부처님의 몸을 나타냄으로써 불사를 이룩하기도 하며, 허공을 나타냄으로써 불사를 이룩하기도 한다. 중생은 마땅히 이러한 인연으로써 규율이 바른 수행의 생활에 들 수가 있느니라. 또 꿈. 환상. 그림자. 메아리. 거울속의.. 2020. 4. 26.
보살의 수행-1 그 때 부처님은 아무라빠알리 숲의 정원에서 가르침을 설하고 계시었다. 홀연, 그 주변의 땅이 넓어지고 아름다와지고 그곳에 모인 대중은 황금빛으로 빛났다. 아난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떠한 인연으로 이같이 상서로운 일이 나타났습니까. 홀연, 이 곳이 넓어지고 아름다와져 모여 있는 대중 모두가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음은.」 부처님이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은 유마힐과 문수사리가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둘려싸여 있는데, 이 곳을 찿아 올 뜻을 일으켰으므로 우선 이같은 상서가 나타난 것이다.」 그 때 유마힐은 문수사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함께 부처님을 만나 뵈옵고 보살들과 함께 예배하고 공양하도록 합시다.」 문수사리가 답하였다 「좋습니다. 갑시다. 지금이 알맞은 때입니다.」 유마힐.. 2020. 4. 24.
위촉 그리하여 부처님께서는 미륵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미륵이여, 나는 이제 헤아릴 수 없이 무수한 시간에 걸쳐 모아 온 최고의 깨달음에 관한 가르침을 그대에게 위촉하고자 한다. 이 같은 종류의 경전은 부처가 멸한 뒤의 말세에 있어서 너희들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염부제에 널리 설하여 유포시켜 단절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앞으로의 오랜 장래에는 훌륭한 젊은 남녀나 하늘, 용, 귀신, 건달바, 나찰, 등이 최고의 깨달음을 얻고자 원을 세워 대승의 가르침을 구하는 일이 반드시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경전을 듣지 못하게 하면, 그때는 뛰어난 대승의 은혜를 읺게 될 것이다. 이러한 사람은 이들 경전을 들으면 반드시 마음으로부터 믿고 기뻐할 것이고, 희유한 마음을 낼 것이다. 그러므로 마땅히 .. 2020. 4. 24.
향적불-5 그 나라의 보살들은 이 같은 말씀을 듣고 모두가 말했다. 「아직 한 번도 들은 일이 없습니다. 세존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과 같은 분은 자유자재한 힘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지니고 계셔서 마음이 좁고 가난한 사람들이 바라고 구하는 것에 따라 재도하고 해탈케 하십니다. 그리고 이 나라의 수많은 보살들도 굳이 이 곳에 내려와 헤아릴 수 없는 광대한 자비로써 이 부처님 나라에 태어났군요.」 유마힐이 말하였다. 「이 나라의 보살들이 모든 중생들에게 베푸는 자비는 참으로 말씀한 바와 같이 견고합니다. 더욱 그 생애를 통해 중생들에게 베푸는 혜택은 당신네 나라에서 백천겁에 걸쳐 베푸는 혜택보다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바세계에서는 열가지 선이 행해지고 있으나 다른 부처님 나라에서는 행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열가.. 2020.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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