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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190

증도가( 證道歌 )-7 기관목인 환취기관목인문 喚取機關木人問 구불시공조만성 求佛施功早晩成 ♧기관목인을 불러 붙들고 물어보라. ♧부처 구하고 공 베품을 조만간 이루리로다. **기관목인이란 나무로 사람을 만들어 그 속에 들어가서 인형극을 하듯이 나무 사람을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즉 기관목인에게 물어 보라는 뜻은 입구에 서있는 나무 장승에게 물으라는 뜻입니다. 나무 장승에게 물었을 때 "부처를 구해 공을 베푼 들 어느 때 이루리오" 라고 합니다. 무생물인 나무 장승이 무슨 대답을 하겠는가! 대답이 없으니 영원토록 성불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나는 것이 없으면 실로 나지 않음도 없다. 이미 생한 것이 있기에 나무 장승인데, 나무 장승은 남인가? 나지 않음인가? 쌍차 쌍조의 진실을 알아야만 이 경계에 도달할 수 있고, 차조동시(쌍차, 쌍조) 를.. 2023. 2. 17.
증도가(證道歌)-6 비래진경 비래진경 미증마 比來塵鏡 未曾磨 금일 분명수부석 今日 分明須剖析 (예전엔 때 낀 거울 미처 갈지 못했더니 오늘에야 분명히 닦아 내었도다.) ♧ 진경이란 거울에 먼지가 낀 것으로, 먼지가 없이 말금한 거울은 청정한 자성을 의미한다. 본디 먼지는 있었던 물건이 아니므로 그것을 치우면 원래 모습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치워야 할 대상은 참됨도, 거짓됨도 분별치 않는 중도의 바른 법으로 나아감을 말한다. 수무념수무생 誰無念誰無生 약실무생무불생 若實無生無不生 (누가 생각이 없는가 누가 생김이 없는가? 진실로 생김이 없으면 나지 않음도 없나니) ♧ '누가 생각이 없으며 누가 나는 것이 없는냐?'는 것은 때 낀 거울에서 묵은 때를 닦아 내면 그 사람이 무념의 경계를 성취한 사람이그 무생법인을 증한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2023. 2. 4.
증도가(證道歌)-5 몽리 각후 夢裏 明明有六趣 몽리 명명유육취 覺後 空空無大千 각후 공공무대천 꿈속에선 밝고 밝게 육취가 있더니 깨친 후엔 비고 비어 대천세계도 없다. ♤ 육취(六趣) 육취란 육도와 같은 의미이니 이는 지옥(지옥), 아귀(餓鬼), 축생(畜生), 수라(修羅), 인간(人間),천상( 天上 )을 가리킨다. 이는 중생이 지은 각자의 업에 따라 윤회(輪廻) 전생( 轉生)하는 세상의 모습이다. ♤대천(大千) 대천이란 삼천대천세계를 의미하는 바, 이것은 불교의 우주관에서 나오는 말로, 수미산을 중심으로 하여 칠산 팔해(七山 八海), 즉 일곱의 큰 산과, 여덟의 큰 바다가 둘러싸고, 그 밖으로 철위산이 에위싼 공간을 한개의 소세계라 하고, 소세계가 천개가 합친 것이 소천, 소천이 천개가 합쳐지면 중천, 중천이 천개가 합친것이 대천이라.. 2023. 1. 31.
증도가(證道歌)-4 진사겁 若將妄語광衆生 약장망어광중생 自招拔舌塵沙劫 자초발설진사겁 ♤거짓말로 중생을 속인다면 진사겁에 이르도록 발설지옥의 보를 스스로 부르리로다. ♧발설지옥은 혀를 빼내어 쟁기질을 하는 과보를 받는 것으로, 거짓말이란 엄중히 경계해야 함을 알려 주고 있다. ♧ 주객이 나가 떨어지면 확연히 견성의 지위에 오르지만 의심 많은 중생들은 거짓말로 속이는 것으로 알아, 그것을 강하게 알아듣도록 "발설 지옥"이란 강한 표현을 한 것이다. 頓覺了 如來禪 돈각료 여래선 六度萬行 體中圓 육도만행 체중원 ♤여래선을 단박에 깨치니 육도만행이 본체 속에 원만함이니라. ♧육도란 육바라밀을 말한다. 피안에 이르는 지난한 여정속에 언제나 간직하고 있어야 할 나침반으로 실천 궁행해야 하는 여섯 가지 보살도이니, 보시 ㆍ지계ㆍ인욕 ㆍ정진 ㆍ선..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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