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신심명190 증도가 (證道歌)-19. 해구의(解垢衣 ) 단자회중해구의 但自懷中解垢衣 수능향외과정진 誰能向外誇精進 ♧ 스스로 마음의 때 묻은 옷 벗을 뿐 ♧ 뉘라서 밖으로 정진을 자랑할건가. **때 묻은 옷이란 무엇인가? 이는 번뇌망상이라는 겉옷이다. 즉 번뇌망상으로 인하여 마니주를 쓰지를 못하니, 때 묻은 옷을 벗어 버리듯이 번뇌망상과 분별취사심만 쉬어 버린다면, 마니주를 쓴다 해도 다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 해가 시방세계十方世界를 비추고 있지만 해를 보지 못하는 것은 구름이 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를 억지로 볼려고 하지 않아도 구름만 걷히면 해는 저절로 나타나게 되는 이치이니, 오직 때 묻은 옷만 벗어 버리고 망상을 쉬어 버릴 뿐입니다. ** 도를 성취한다 하여 육도 만행을 한다니, 또 무엇을 한다 하여 가지를 더듬고 잎이나 따는 등 공연히 쓸데없는.. 2023. 3. 18. 증도가(證道歌)-18. 삼신사지(삼신사지) 삼신사지체중원 三身四智體中圓 팔해육통심지인 八解六通心地印 ●삼신ㆍ사지는 본체 가운데 원만하고 ●팔해탈ㆍ육신통은 마음 밭의 印이로다. ** 삼신이란 법신法身ㆍ보신報身ㆍ응신 應身을 말하고, 사지四智란 대원경지 ㆍ평등성지ㆍ성소작지 ㆍ묘관찰지를 말합니다. **팔해탈이란 진여해탈의 경계를 여덟가지로 분류한 것인데 모두 진여의 대용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 육신통은 천안통, 천이통, 신족통, 숙명통, 타심통, 누진통을 말합니다. ** 삼신ㆍ사지와 팔해탈ㆍ육신통이 구족하여 비할 데 없는 보배가 사람사람에게 다 있어서 삼세의 모든 부처님과 조사들이 모두 다 다함이 없이 사용한 것이어도 이를 믿지 않고 거짓말이고 의심하다가는 영원토록 성불하지 못하고 미래겁이 다하도록 중생그대로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사 일결.. 2023. 3. 8. 증도가 (證道歌)- 17. 상피루갈(常披縷褐) 빈즉신상피루갈 貧則身常披縷褐 도즉심장무가진 道則心藏無價珍 ■가난한 즉 몸에 항상 누더기를 걸치고 ■도를 얻은 즉 마음에 무가보無價寶를 감추었도다. ** 안과 밖이 가난한 즉 드디어 진공을 성취하였도다. ** 안으로 번뇌망상이 다 떨어져서 탐심과구하는 마음이 없어지니 밖으로야 무슨 금은보화가 필요하리. **삼천대천세계가 아무리 크고 넓다한들 우리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무진장의 보배와는 비할 수 없는 것입니다. 무가진용무진無價珍用無盡 이물응시종불인利物應時終不인 ■무가보는 써도 다함이 없나니 ■ 중생을 위하여 때를 따라 끝내 아낌이 없다. ** 일체 만물을 이롭게 하고 일체시에 응하여 쓰더라도 끝내 아끼는 것이 없어 영원토록 다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진여자성의 쓰임을 말한 것입니다. 2023. 3. 4. 증도가 (證道歌)-16. 궁석자 窮釋子 궁석자구칭빈 窮釋子口稱貧 실시신빈도불빈 實是身貧道不貧 ■궁색한 부처님 제자 입으로는 가난하다 말하나, ■실로 몸은 가난해도 도는 가난치 않음이라. ** '궁색한 부처님 제자' 라 하니 궁색하다는 건 무엇을 말함일까? 예전 선사先師들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도를 배우려면 마땅히 가난함부터 먼저 배우라 [學道先須學貧]'고 일러습니다. ** 중생은 그 살림이 부자라. 왜냐하면 8만 4천석이나 되는 온갖 번뇌가 창고마다 가득차 그 재산을 다 쓰지 못하고 영원토록 생사윤회를 거듭하며 해탈의 길을 걸어 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참다운 도에 도달하려면 가득찬 창고를 비워 버려야만 가능하고 그리하면 참으로 가난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 누구라도 도를 배우려면 가난함을 먼저 깨쳐야 하고, .. 2023. 3. 4.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4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