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신심명190 증도가(證道歌)31.인욕선(忍辱僊) 아사득견연등불 我師得見燃燈佛 다겁증위인욕선 多劫曾爲忍辱僊 ● 우리 스승께서 연등불을 뵈옵고 ● 다겁토록 인욕선인忍辱仙人이 되셨도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과거세에 도를 깨치기 위해 공부하시던 시절, 그 인행因行시에 연등불이 마침 진흙 위를 지나가심을 보고 자신의 머리를 풀어서 그 진흙 위에 깔아서 발에 흙이 묻지 않고 지나가시게 한 일. 이 머리 푼 공양의 공덕으로 연등불께서 수기를 주셨는데, "네가 미래세에 부처가 되어 이름을 석가모니라 하리라." 하셨습니다. **철저히 하심 하여 아상我相을 버리고 구도를 향한 신심만이 대자유자재한 공부를 성취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 전생담 가리왕哥利王이야기: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과거세에 산중 토굴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 때, 가리왕이.. 2023. 3. 26. 증도가(證道歌)30. 종우봉도(縱遇鋒刀) 종우봉도상탄탄 縱遇鋒刀常坦坦 가요독약야한한 假饒毒藥也閑閑 ● 창 ㆍ칼을 만나도 언제나 태연하고 ● 독약을 마셔도 한가롭고 한가롭도다. ** 도를 성취한 후에는 어떠한 물리적인 방법, 즉 창이나 칼로써 목을 천만번 끊는다 해도 항상 태연하여 조금도 겁낼 것이 없는 대자유자재한 모습이라는 것이다. ** 구마라집 스님의 제자 중에 승조僧肇법사라는 현명한 분이 있었는데, 뛰어난 학식과 인품에 요진의 임금이 그에게 환속하여 재상 역할을 하라고 하였지만 결국 거절하자 옥에 가두고 죽이려고 하자, "나를 죽이려면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 하고는 그 동안에 [寶藏論,조론]한 권을 짓고서 죽기전에 게송을 읊었습니다. "사대원무주四大元無主 오음본래공五陰本來空 장두임백도將頭臨白刀 유사참춘풍猶似斬春風" * 사대는 원래 주인이.. 2023. 3. 26. 증도가(證道歌)29.어묵동정(語默動靜) 행역선좌역선 行亦禪坐亦禪 어묵동정체안연 語默動靜體安然 ● 다녀도 참선이요 앉아도 참선이니 ● 어묵동정 에 본체가 편안함이라.** 다녀도 참선(行), 머물러도 참선(住), 앉아도 참선(坐), 누워도 참선(와)이니, 말하거나 묵묵하거나 움직이거나 고요하거나 언제든지 선정과 지혜가 둥글고 밝아 본체가 편안하다는 것입니다. ** 공부하는 수좌가 생각하기를 "나는 지금 깨치지 못했어도 가나 오나 화두話頭가 그대로 있으니 가도 선이고 앉아도 선이 아닌가! 말하거나 말하지 않거나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거나 화두가 그대로 있으니 이것이 참선을 잘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이것은 참선이 아니라, 전체가 망상입니다. ** 자성을 깨친 뒤부터가 실제 참선이지 깨치기 전에는 참선이 아니고 망상인줄 알아야.. 2023. 3. 25. 증도가(證道歌) 28.자종인득(自從認得) 자종인득조계로 自從認得曹溪路 료지생사불상간 了知生死不相干● 조계의 길을 인식하고부터는 ● 생사와 상관없음을 분명히 알았도다.** 이는 영가스님이 어릴 때부터 출가해서 공부를 해서 소득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확철히 정각을 이루지는 못했다가, 현책스님 권유에 따라서 육조 혜능스님을 찾아 뵙고 법문 끝에 확철히 깨쳤던 일을 말하고 있습니다. ** 육조 혜능 선사를 찾아가서 조계의 길을 확실히 깨쳐 얻어서 생사가 서로 관계없음을 밝게 알았다는 것입니다. ** 생사를 해탈하여 영원토록 자유자재한 무애無碍경계를 증득한 것은 많은 노력의 결과로써 얻어진 것이지, 게으르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면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 영가 스님도 바다를 건너고,산을 넘으며, 물을 건너 스승을 찾아가 도를 물어 열심히 .. 2023. 3. 24.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4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