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신심명190 증도가(證道歌)23.정혜원명(定慧圓明) 종역통설역통 宗亦通說亦通 정혜원명불체공 定慧圓明不滯空 ● 종취도 통하고 설법도 통함이여 ● 선정과 지혜가 뚜렷이 밝아 공에 응체하지 않는도다. ** 종통宗通이란 자성을 확철히 깨쳐서 구경각을 성취하여 중도를 체달한 것을 종취를 통한다 라고 합니다. ** 설통說通이란 종취를 통하여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성취하면 중생을 위해서 한량없고 걸림없이 설법할 수 있는 변재辯才가발현 되는 것. ** 아무리 종취를 통했다 하여도 중생을 위하고 중생을 상대로 하지 않는다면 설법을 통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이는 불법을 성취한다는 것이 중생을 위하는 것일 뿐 결코 자기 개인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 자기 개인을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불교가 아니니, 누구라도 일체종지를 성취한 뒤에는 반드시 ' 설법을 통해서 ' 일체 중생.. 2023. 3. 19. 증도가(證道歌) 22.불인산방 (不因訕謗) 불인산방기원친 不因訕謗起怨親 하표무생자인력 何表無生慈忍力● 비방 따라 원망과 친한 마음 일지 않으면 ● 하필이면 생김이 없는 자비 인욕의 힘 나타내어 무엇하리. ** 일반적으로 비방하면 원수가 되고 칭찬하면 친구가 되는데 도를 닦는 이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수행자에게 참으로 중요한 것은 나를 아무리 비방하고 욕을 하더라도 거기에다 나의 경계를 얼마나 두고 있느냐, 즉, 욕이나 비방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며 움직이느냐와 그 상황에서도 욕과 비방이 교훈이 되어 감로수로 변화되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 누가 비방해도 움직이지 아니하고 마음을 기울이지 아니하면, 자비 인욕의 힘도 나타날 일이 없으니, "하필이면 남이 없는 자비 인욕의 힘을 나타낼 것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 "남이 없는 자비 인욕의.. 2023. 3. 19. 증도가(證道歌) 21.관악언(觀惡言) 관악언시공덕 觀惡言是功德 차즉성오선지식 此則成吾善知識 ♧ 나쁜 말을 살펴봄이 바로 공덕이니♧ 이것이 나에게는 선지식이 됨이라. ** 부처님께서는 오역죄를 짓는 것보다도 정법을 비방하는 죄가 더 크다고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 오역죄를 지은 죄는 참회하면 다시 돌이킬 수 있지만, 정법을 비방하면 불법의 인연因緣을 끊어 버려서 그 사람은 성불의 길이 막히게 됩니다. 그 사람이 미워서 죄가 큰 것이 아니라, 정법을 비방하여 불법인연佛法因緣을 완전히 끊어 버릴 것 같으면 영원히 성불할 길이 막히기 때문에 죄가 크다는 것입니다. ** 어떤 사람이 아무리 비방하고 욕을 하더라도, 그 비방과 욕을 감로수로 삼아서 수행의 길을 걸어 가야지, 같이 상대를 해서 비방하고 욕하고 싸워서는 안되니, 오히려 그것을 지침 삼아.. 2023. 3. 19. 증도가(證道歌) 20.파화소천(把火燒天) 종타방임타비 從他謗任他非 파화소천도자피 把火燒天徒自疲 ♧ 남의 비방에 따르고 남의 비난에 맡겨두라. ♧ 하늘을 태우려 하나 공연히 자신만 피로하리로다. ** 저 사람이 비방하고 욕하는 것을 옳다 그르다 하고 가리지를 말고 또한 탓 하지를 말자는 것입니다. ** 내 마음속에 마니주가 있고, 나의 진여자성이 잠시 구름에 가려져있는 것을 친절하게 알려 주어도 도리어 반대하고 욕하는 것은 그 사람이 몰라서 그런 것이지 알고서는 그렇게 욕하고 비방할 까닭이 없다. **이런 이유로 욕하고 비방하는 사람은 마치 불을 들고 하늘을 태우는 바와 같아서 헛되이 스스로만 피로할 뿐이다. **진여자성은 외부의 어떠한 경계에도 방해가 되지 않아 그 모습 그대로 여여하다는 것입니다. 아문흡사음감로 我聞恰似飮甘露 소융돈입부사의 銷.. 2023. 3. 18.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4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