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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

증도가(證道歌)-6 비래진경

by 돛을 달고 간 배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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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래진경 미증마 比來塵鏡 未曾磨
금일 분명수부석 今日 分明須剖析
(예전엔 때 낀 거울 미처 갈지 못했더니
오늘에야 분명히 닦아 내었도다.)
♧ 진경이란 거울에 먼지가 낀 것으로, 먼지가 없이 말금한 거울은 청정한 자성을 의미한다. 본디 먼지는 있었던 물건이 아니므로 그것을 치우면 원래 모습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치워야 할 대상은 참됨도, 거짓됨도 분별치 않는 중도의 바른 법으로 나아감을 말한다.

수무념수무생 誰無念誰無生

약실무생무불생 若實無生無不生
(누가 생각이 없는가 누가 생김이 없는가?
진실로 생김이 없으면 나지 않음도 없나니)

♧ '누가 생각이 없으며 누가 나는 것이 없는냐?'는 것은 때 낀 거울에서 묵은 때를 닦아 내면 그 사람이 무념의 경계를 성취한 사람이그 무생법인을 증한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이런 연유로 '참으로 나는 것이 없으면 나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즉 모든 일체의 妄이 다하면 이것이 나는 것도 없는 것이며, 거기에서 항사묘용의 무진법문이 난다는 것입니다. "성철스님 법어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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