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가(證道歌)-8 대원각

방사대막파착 放四大莫把捉
적멸성중수음탁 寂滅性中隨飮啄
♧ 사대를 놓아 버려 붙잡지 말고
♧ 적멸한 성품 쫓아 먹고 마실지이다.

** 무생과 무불생은 진여의 항사묘용을 말함인데 항사묘용을 어찌 구하리요?
** 사대와 오온을 다 놓아 버려서 붙잡지 말고 적멸한 성품 가운데서 자유 자재하라.
** 사대四大는 지地 수水 화火 풍風 몸을 이루는 네가지 물질.
** 오온五蘊은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
** 이 사대나 오온이라는 것은 꿈 속에서 거짓모습을 망견으로써 집착하는 것이지, 실제로는 사대가 본래 공하고 오온이 모두 공하여서 사대를 찾아볼 수 없고 오온도 찾아볼래야 찾이볼 수 없는 것이기에 사대와 오온이 본디부터 공한 경계를 날려버려야 그것이 곧 적멸이라는 것이고, 그러한 자재한 경계를 자유롭게 노니는 것을 "수음탁" 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제행무상일체공 諸行無常一切空
즉시여래대원각 卽是如來大圓覺
♧ 모든 행이 무상하여 일체가 공하니
♧ 이것이 곧 여래의 대원각이로다.

** 일체가 공하다는 것에서 모든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니, 크게 깨침이 일체 공이고, 일체 공인 것이 항사묘용이라는 것입니다.
** 다 버리는 것일지라도 단멸공斷滅空에 떨어지지 않는 것이며, 여기로부터 자재한 중도정견이 성취되는 것입니다.(성철스님 법어집 참조)
*** 사성제는 1,제행무상 2,제법무아 3,일체개고 4,열반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