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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

증도가(證道歌)-3 삼독수포

by 돛을 달고 간 배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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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陰浮雲 空去來 오음부운 공거래

三毒水泡 虛出沒 삼독수포 허출몰

♤ 오음의 뜬 구름이 부질없이 가고 오며
삼독의 물거품은 헛되이 출몰하도다.
♤ 생멸법이여 생멸의 다툼이여!
♤ 버린 줄 알았는데 가지고 있음이여,
그래! 여태껏 한 물건도 내 것인 적 있었나.
☆ 중생의 마음에서는 세상사가 생멸하는 것 처럼 보이기에 오음이나 삼독도 실상인 줄 착각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중도를 증득하면 생멸의 이치도 한낱 물거품처럼 보인다는 말입니다.

證實相無人法 증실상무인법

刹那滅却阿鼻業 찰나멸각아비업

♤실상을 증득하여 인도 없고 법도 없으니
아비지옥의 업도 찰나지간 이라네.
♤ 주객이 전도된 듯 하지만 본래 주객마저 없네.
♤ 대저 길 없는 길을 더듬는 어리석음이여.
☆ 공간과 시간이 사라지니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한통속이라 할 만 합니다. 아비지옥에서 죄값을 치르는 시간이 영겁이지만 실상법을 증득하면 아비업도 찰나지간이란 말이지요. " 성철스님 법어집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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