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 따르는 마음41 바람 보려고 바람 보려고 숲을 찾았네. 숲마저 잠에 취해 흔들림 조차 잊었네 찌는 듯한 더위에 거기 어디던 차마 묻지 못해도 바람 소식 있으면 언제던 마중 가려네. 2017. 8. 5. 보름달 아래서 한 밤 보름달 기운에 일찌감치 잠을 깨 보니 그 모습 너무도 휘영청하네 이 이상 시름과 더불어 다투고 싶지 않으니 어찌 행복과 불행이란 소소한 시비거리를 이야기 하리 2015. 9. 28. 폭우속에서 또는 내리는 비를 보면서 강렬하다. 시간당 백미리 이상으로 퍼붓는 비 속에서 나의 내면은 강렬한 태양 일이 있고, 가족이 있고, 동료도 있다. 침착하다. 시간당 백미리 이상으로 퍼붓는 비줄기를 보면서도 나의 눈 맵시는 먹이를 쫓는 매도 아닌 단지 피해야 할 번뇌 줄기다. 2014. 8. 25. 압축파일-원행 층층이 눌러 앉은 천년 세월 세월의 압축이 파일을 압축하듯 나에게 던져진 말 압축을 풀게나 번뇌를 헤쳐 놓게나. 무릎 굽히며 나란 놈을 나에게서 내려 보낸다. 아서라 그럴수록 다가서는 세속의 욕심 나에게 품어진 모든것 들의 계단 자식이 스치고 아내를 스치며 어버이를 염려하는 번뇌의 가슴앓이 내려 놓을수록 안으로 숨어드는 강렬한 염원 층층 놓인 돌들에도 똑 같은 풀지 못한 압축파일 천년의 세월도 달라진 건 없네 2013. 4. 21. 이전 1 2 3 4 5 6 ··· 1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