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 따르는 마음43 폭우속에서 또는 내리는 비를 보면서 강렬하다. 시간당 백미리 이상으로 퍼붓는 비 속에서 나의 내면은 강렬한 태양 일이 있고, 가족이 있고, 동료도 있다. 침착하다. 시간당 백미리 이상으로 퍼붓는 비줄기를 보면서도 나의 눈 맵시는 먹이를 쫓는 매도 아닌 단지 피해야 할 번뇌 줄기다. 2014. 8. 25. 압축파일-원행 층층이 눌러 앉은 천년 세월 세월의 압축이 파일을 압축하듯 나에게 던져진 말 압축을 풀게나 번뇌를 헤쳐 놓게나. 무릎 굽히며 나란 놈을 나에게서 내려 보낸다. 아서라 그럴수록 다가서는 세속의 욕심 나에게 품어진 모든것 들의 계단 자식이 스치고 아내를 스치며 어버이를 염려하는 번뇌의 가슴앓이 내려 놓을수록 안으로 숨어드는 강렬한 염원 층층 놓인 돌들에도 똑 같은 풀지 못한 압축파일 천년의 세월도 달라진 건 없네 2013. 4. 21. 이제는 없네 이제는 없네 내 가슴에 한곳 저장된 온기 마저 사라져 쓸쓸한 중년의 고아다. 한 삽 한 삽 흙 한줌 어머니는 내 가슴도 아닌 어머니는 고향도 아닌 메마른 땅을 가르고 관이 흙 속으로 들어가고 흙이 그 위를 덥고 그렇게 내 육안에서 멀어져 갔다. 치매에서 치매에서 그리도 현실을 잊어 버릴려고 모든 걸 두루 가지고 이젠 정말 보금자리로 가시었다. 보금자리에 새싹이 돋아나게 칠칠이 사십구 부지런히 님을 배웅 하련다. 천상 나는 고아다 중년의 늦깍이 고아다. 가슴 속에서 엄마의 목소리는 시리다. 어니니 좋은 세상 가소서 2012. 1. 16. 생각플러스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귀가 쫑긋 세워 예민해진다, 휘오리 바람 소리가 들리고 멍멍해지고 때로는 외계인 소리가 난다. 나는 환자가 되어야 했다. 번민에 고민을 더하는 시름을 지금도 하고 있는 것이다. 오는 것인즉 그대로 받아 들여 또다른 병을 만들 걱정은 날려버리려니. 안드로이드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3. 13. 이전 1 2 3 4 5 6 7 ··· 1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