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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한장
보기도 힘든 꽃편지를
잊은지 오래지만
그리움을 그림처럼 그린
길다란 목줄기 내어놓고
스스로 꽃편지가 된
서부 해당화.
살며시 다가간 부끄러움을
줄줄이 사연으로 엮은
연분홍 옷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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