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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영 사람이라고
동피랑 언덕에서
강구안을 내려본다.
왜 그렇게 어색한지
딴 나라에 온 것 같다.
빼떼기 죽
한 그릇
훌쩍 다져먹고
오르내린
그 길인데도.
나는 나를 거부하고
너는 너조차 따로구나.
한 참을 바뀐 풍경을
따라 걷다가 고향같은
고향 냄새를 찾았다.
이야!
그래 이야로 시작된
시 한편
많이도 찾았제.
토영 사나이의 누나는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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