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보상절(釋譜祥節) 제 一 月印千江之曲 <其 十~ 其 十一> -2
그 시절에 정욕(情欲) 많은 사람이 여자가 되어〔정은 뜻이니, 정욕은 마음에서 생기는 탐욕이다.〕은신처를 만들고 남자와 더불어 깨끗하지 못한 일을 하니까,중생들이 보고,「더럽구나! 어찌 이런 더러운 일을 하느냐?」하니, 그 남자가 뉘우쳐 땅에 엎디어 있으니까, 그 여자가 밥을 가져다가 먹이고 잡아 일으키니, 그 후로 부처(夫妻)라는 이름이 나오고, 은신처를 만들고 집 짓는 일을 처음 하니, 그제야 아기 낳기를 시작했다.그 뒤에야 노래 부르며 춤 추며 농담하여 남자와 어울리며, 가장 먼저 첨바성(瞻婆城)을 쌓으니〔첨바는 꽃 이름이니, 빛이 노랗고 향기로운 것이다. 이 성에 이꽃이 많으므로 이름을 붙인 것이다.〕처음으로 성에서 살기를 시작했다.그 때 갱미(粳米)를 이침에 베면 또 돋아나서 저녁에 익고, 저녁..
2005.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