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석보상절99 석보상절(釋譜祥節) 제 一 月印千江之曲 <其 一 / 其 八>-2 대구담이 슬퍼하여 주검을 꾸려서 관(棺)에 넣고 피 묻은 흙을 파 가지고 정사에 돌아와 왼 편 피를 따로 담아 두고 이르되, 「이 도사(道士)가 정성이 지극한 것이면〔도사는 도리를 배우는 사람이니, 보살을 아뢰는 것이다.〕하늘이 마땅히 이 피를 사람되게 하실 것이다.」열 달 만에 왼편 피는 남자가 되고 〔남자는 남편이다.〕오는 편 피는 여자(女子)가 되거늘〔여자는 아내이다.〕성을 구담씨(瞿曇氏)라고 하더니 〔씨는 성과 같은 말이다.〕이로부터 자손이 이으시게 되니, 구담씨가 다시 일어나신 것이다.〔소구담이 감자원에 사시므로 감자씨라고도 하였다.〕보광불(普光佛)이〔보광은 넓은 광명이다. 이 부처 나실 적에 몸 가에 광(光)이 등(燈) 같으시므로 연등불(燃燈佛)이시라고도 하나니, 연은 불 켜는 것이다. 또 정.. 2005. 3. 5. 석보상절(釋譜祥節) 제 一 月印千江之曲 <其 一 / 其 八> 옛적 아승기겁(阿僧祇劫) 시절에 〔아승기는 끝이 없는 수라고 하는 말이다.즉 오랜 세월전이고 겁은 시절이라고 하는뜻이다.〕한 보살(菩薩)이 왕이 되어 계셔 〔보살은 보리살타(菩堤薩타)라고 하는 말을 줄여 이르니, 보리는 부처의 도리이고, 살타는 중생을 이룬다는 말이니, 부처의 도리로 중생을 제도하시는 사람을 보살이라고 하는 것이다.〕나라를 아우에게 맡기시고 배우러 나가시어 구담바라문(瞿曇婆羅門)을 만나시어〔구담은 성이다. 바라문은 깨끗한 행적이라고 하는 말이니, 바라문은 산에 들어가 세속의 욕심을 끊고 깨끗한 수행을 한 사람이다.〕자기의 옷은 벗어버리고 구담의 옷을 입으시고심산에 들어가 과실과 물을 잡수시고〔심산은 깊은 산이다.〕좌선(坐禪)하시다가〔좌선은 앉아서 깊은 도리를 생각한다는 말이다.〕나에게 빌.. 2005. 3. 1. 석보상절(釋譜詳節) 해 제 석보상절은 세조가 임금이 되기 전인 수양대군시절에 석가모니의 가계와 그 일대기를 한문으로 번역하여 우리말로 번역해 놓은 책으로 소현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함과 부처 님의 가르침을 널리 펴고, 훈민정음을 보급하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간행장소는 주자소로 추정하며, 간행연대는 세종 29년 (1447)이고 모두 24권이다.석보상절의 序(序는 글 만든 뜻을 자세하게 써 후인이 알게 하는 것이라) 부처님이 삼 계(욕계 색계 무색계)에서 덕 높으신 분이 되어 계시어, 홍도군생 (널리 중생을 제도) 하시나니 無量功德이 人天所不能盡讚(인간에서 하늘까지헤아 릴 수 없는 공덕의 바다를 내내 기리지 못함이다)이시니라. 世之學佛者 (부처님의 도리를 배울 사람들이)는 鮮有知出處始終(부처님이 나서 행동하시며 가만.. 2005. 2. 25. 이전 1 ··· 22 23 24 25 다음 반응형